[인터뷰] 이상우 예산군의회 의장
농촌인력 지원 등 조례 43건 제·개정
정부·국회에 12건 건의안 발의·전달
5분 자유발언 51건… 역대 최다 횟수
충남 넘어 대한민국 관광 1번지 온힘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돼 소속감 증대
더 높아진 의회 위상·권한에 부응 노력
좋은 정책 힘 싣고 부족한건 대안 제시
신뢰받는 의회 되기 위해 군민과 소통

이상우 예산군의회 의장
이상우 예산군의회 의장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제9대 예산군의회가 개원한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예산군의회는 군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예산군의회 이상우 의장에게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봤다. <편집자 주>

-새해 인사 및 각오는.

"제9대 예산군의회가 ‘군민을 더 행복하게 예산을 더 풍요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예산군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어느덧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먼저 제9대 예산군의회에 항상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저와 함께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동료 의원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군민 모두가 승천하는 푸른 용처럼 꿈과 희망을 열어가는 값진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저희 예산군의회 또한 제9대 의회 개원 당시 군민 여러분들께 드렸던 맹세를 잊지 않고, 항상 초심으로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의정활동 성과는.

"예산군의회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예산군 농촌인력 지원에 관한 조례안’, ‘예산군 옥내급수설비세척 지원 조례안’ 등 군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43건의 조례를 제·개정하는 등 각종 자치법규를 새롭게 만들고 정비했습니다. 또한 ‘농업용 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제 도입촉구 건의안’,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조속 이전 촉구 건의안’ 등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에 12건의 건의안을 발의하고 전달했습니다. 5분 자유발언의 경우 역대 가장 많은 횟수인 51건으로 예산군의 다양한 현안과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함께 담아 이야기하고 고민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의원 연구모임은 귀농·귀촌 활성화, 공공·민간위탁 사무, 미이용바이오매스 에너지 활용을 주제로 의미 있고 전문적인 결과물을 도출해 행정에 관련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함께 논의하기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해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했습니다. 행정사무감사와 군정질문에서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보완하고 올바른 정책 방향과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예산심사와 결산심사는 매의 눈으로 꼼꼼히 살펴 군민의 세금이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군민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회기 중 각종 현안 사업 현장을 48곳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현장에서 듣고 행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올해 의정 방향과 의회 운영 계획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시행된 지 벌써 2년 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지방의회는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한 축을 담당하며, 주민의 대의기관으로 주민 여러분과 함께해 왔습니다. 예산군의회도 자치분권 2.0 시대에 발맞춰 지방의회의 높아진 권한과 위상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책임 있고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입니다. 예산군의회는 예산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 소멸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풍요롭고 살기 좋은 예산을 만들기 위해 행정과 적극 협조해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관광도시 예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예당호 출렁다리’, ‘예산상설시장’, ‘황새마을’, ‘윤봉길의사 기념관’, ‘추사고택’, ‘수덕사’ 등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특히 예산상설시장은 백종원 대표와 군이 손잡고 성공한 전통시장 활성화의 대표적 수범사례지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풍부한 관광자원과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그리고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들의 관광객을 맞이하는 따뜻한 마음이 한데 어우러져 이루어낸 결과물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예산군의회는 예산군이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관광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행정과 함께 적극 협조해 나아가겠습니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으로 인한 변화는.

2022년 3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위한 인사권이 독립됐습니다. 또한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지원 전문인력 5명이 새롭게 의회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새롭게 주어진 의회의 권한은 의원과 직원들 간의 소속감을 더욱 증대시켜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책지원 전문인력은 평소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하며 부족했던 전문성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예산군의회는 더욱 합심해 높아진 의회의 위상과 권한에 부응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산군 발전을 위한 집행부와의 협력 방안은.

"제9대 예산군의회는 예산군 민선 8기의 시작과 함께하여 그 의미 또한 특별하다 할 것입니다. ‘새로운 내일 하나 된 예산’이라는 군정 비전과 함께 새롭게 시작한 민선 8기 군정은 최재구 군수님의 추진력과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재정 1조원 시대 개척과 인구 늘리기 추진을 핵심으로 내포 역사 신설 및 역세권개발, (구)덕산온천관광호텔 및 덕산온천개발, (구)충남방적 공장, 전통시장 활성화, 농생명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 그동안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현안들이 하나, 둘씩 해결되어 가고 있습니다. 예산군의회와 예산군의 목표는 예산군의 발전을 통한 군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입니다. 예산군의회는 좋은 정책은 더욱 힘을 실어 주고, 부족한 정책은 대안을 제시하는 등 행정과 의회가 예산군 발전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 갈 것입니다. 특히, 군민의 삶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정책의 경우 더욱 세심히 살피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

"의회 본연의 역할은 군민의 대변인으로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군민 여러분과 함께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정한 소통이 필요할 것입니다. 제9대 예산군의회는 군민 여러분께서 계신 곳 어느 곳이든 항상 곁에서 함께할 것입니다. 항상 처음을 잊지 않고, 책임을 다하여 군민 여러분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신뢰받는 의회, 변화하는 의회로 군민 여러분과 늘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갑진년(甲辰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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