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기념 심포지엄 개최

단국대학교병원이 최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 뇌수술장비인 ZAP-X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ZAP-X를 둘러보고 있다. 단국대병원 제공
단국대학교병원이 최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 뇌수술장비인 ZAP-X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ZAP-X를 둘러보고 있다. 단국대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단국대학교병원이 최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 뇌수술장비인 ZAP-X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의 각 병원 신경외과 의사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ZAP-X는 정위틀 없이 뇌종양에만 정확히 타깃을 잡아 저선량 방사선을 입체적으로 투여, 뇌종양 치료가 가능한 최첨단 방사선수술 장비다. 국내 최초,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 도입이라고 한다.

단국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진을 비롯한 국내 6개 대학병원 전문의들이 강연자로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방사선 수술의 기본 원리와 방사선생물학, ZAP-X 장비에 대한 원리와 소개 등을 발표했다.

여기에 뇌종양, 뇌혈관 및 정위기능 분야에서의 방사선수술의 임상경험, MRgFUS를 이용한 최신수술기법 및 Pronton 뇌종양 치료의 현황 등 3개 섹션 총 8개 연제의 발표가 이뤄졌다.

김재일 병원장은 “ZAP-X 방사선 수술센터 개소로 지역의 뇌종양 및 뇌질환 환자들의 치료향상 및 삶의 질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ZAP-X 방사선수술센터의 방사선발생장치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통과했고, 31일 첫 환자 수술을 시작으로 ZAP-X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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