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충남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광역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받은 단국대학교병원이 11일 병원 대강당에서 현판식 등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현판식 후에는 ‘새싹지킴이병원의 역할과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논의’에 대한 간담회가 이어졌다.
또 ‘광역새싹지킴이병원에 대한 이해와 신고의무자의 역할’을 주제로 실무자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병원 측에 따르면 시도 단위로 지정된 광역새싹지킴이병원은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를 진료·자문하고, 관할 시도 내 전담의료기관의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2월 초 충남지역을 대표해 광역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받았으며 관내 전담의료기관의 구심점 역할과 함께 전담의료기관의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아동학대 사례를 발견한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미정 위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을 중심으로 소아청소년을 진료하는 관련 과 교수진, 간호사, 변호사, 임상심리사, 의료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아동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응급콜 체계도 구축해 24시간 응급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명용 병원장은 “시도를 대표하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학대피해아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고나아가 피해아동의 신체적, 심리적 회복을 돕고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