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철 옥천군수 열린 군수실
주민 40명 방문 문전성시 이뤄
일자리·도로개설 등 의견 다양
주민불편 신문고 1400건 접수

▲ 황규철 옥천군수가 25일 열린 군수실에서 군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박병훈 기자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황규철 옥천군수가 열린 군수실에서 옥천군민들과 면담을 통해 직접 듣고 답변하는 열린 행정을 실천해 주목 받고 있다.

황 군수가 열린 군수실에서 옥천군민들과 면담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옥천군민들과의 면담은 지난 24일 옥천군청 민원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사전 접수 없이 40명의 주민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에 예정됐던 시간을 훌쩍 넘겨 점심시간이 지나서야 마무리 됐다.

주민 박 모씨(군북면)는 "마을 쓰레기 분리수거장 설치를 요청했다"며 "군수에게 직접 고충을 이야기하고 즉각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어 속이 후련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일자리 사업과 마을 도로 개설, 공중화장실 개선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황 군수는 현장에서 종결되지 않은 건은 각 부서의 법령 검토와 현장 확인 후 민원인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황 군수는 민원 해결을 위해 옥천군이 운영 중인 주민불편 신문고도 활용하고 있다. 취임 이후 공약사항으로 운영중인 주민불편 신문고가 현재까지 1400여 건의 민원을 접수해 처리하고 있다.

주민불편 신문고는 민원을 군수에게 직접 제보할 수 있는 직통 휴대전화와 문자, 카카오채널를 운영 중으로 실시간 답변이 이뤄지며, 필요에 따라 군수가 직접 답변하기도 한다.

옥천읍 가화리 육교 가로등 교체, 구읍 저수지 둘레길 조명 설치 등 조치가 대표 사례다.

황 군수는 "혹한에도 열린 군수실을 찾아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주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넓혀 지역사회의 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하겠다"며 "모든 분의 고충을 해결해 드리지는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정례적인 열린 군수실을 운영해 군민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에는 군수가 직접 읍면을 찾아 주민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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