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군민들의 마음을 상담하고 치료하는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마음건강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옥천군보건소 제공.
옥천군은 군민들의 마음을 상담하고 치료하는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마음건강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옥천군보건소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은 군민들의 마음을 상담하고 치료하는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마음건강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옥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중인 이 사업은 보건소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이 마을 곳곳을 찾아가며 복지·의료 사각지대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상담한다.

황규철 군수의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코로나19 장기화 및 지진, 태풍, 가뭄 등의 자연재난 발생으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가 증가된 군민들에게 적극적인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군은 지난해 1007명을 상담해 10명의 고위험군을 발견했으며 올해는 365명을 상담해 11명의 고위험군을 발견했다.

특히 주민에게 감염병 및 스트레스 마음건강안내서를 활용해 상담하고 재난 정신건강평가척도를 이용한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있다.

또한 경로당, 마을회관, 기관·단체, 학교 등에서 신청하면 방문하고 필요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등록·관리 및 정신의료기관과 연계 할 계획이다.

그동안 옥천 군에서는 ⟁2018년 18명 ⟁2019년 15명 ⟁2020년 13명 ⟁2021년 23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군은 이 공약사업을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 주민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복귀를 돕고 군민의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수현 정신보건팀장은 “군에서 운영중인 마음품 상담차량 운행으로 정신건강 상담의 접근성이 떨어진 군민들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으로 정신상담을 꺼리는 군민들도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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