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나트륨 등(燈) 이용한 기술 개발
전국 최고 화훼 적지로 평가… 40여 품목 생산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에서 여름꽃으로 알려진 ‘글라디올러스’를 재배, 출하를 시작했다.
3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나트륨 등(燈)을 이용해 일조량 및 온도를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 다년간의 시범 재배를 거쳐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글라디올러스 꽃 출하를 시작했다.
글라디올러스는 아프리카 및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일반적으로 8월 경 꽃이 핀다.
생육 최저온도가 5℃로 3℃ 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되며, 겨울에도 최저 10℃ 정도를 유지해야 하는 등 추위에 매우 약해 겨울에 꽃을 보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나트륨 등(燈)을 이용한 기술을 자체 개발하면서 이제 관내 화훼농가가 겨울에도 고품질의 글라디올러스를 출하할 수 있게 됐다.
글라디올러스 외에도 태안지역에서는 겨울이 따뜻하고 여름이 시원한 해안성 기후를 적극 살려 화색이 선명하고 향기가 짙은 고품질의 꽃을 생산해내며 전국 최고의 화훼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태안군내에서는 184농가가 160㏊에서 화훼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재배면적은 전국의 3.8%, 충남도의 40%에 달한다.
주요 생산품목은 국화, 안개초, 스타티스 등의 초화류와 글라디올러스, 튤립 등 40여 품목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소득작물 개발과 고품질 꽃 생산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한 재배환경 개선, 연중 출하체계 구축 기술보급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꽃의 도시 태안의 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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