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다문화가족 크리스마스 축제 막 내려
국가별 전통의상 패션쇼 등 세계 각국의 색 담아 공연

▲ 국립중앙과학관과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전다문화센터 제공
▲ 국립중앙과학관과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전다문화센터 제공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국립중앙과학관과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세계 국가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이번에는 11회째를 맞아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구성돼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 로봇 댄스 공연, 초대가수 공연, 국가별 전통의상 패션쇼 등의 프로그램은 화려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중 초대가수 공연에서는 트로트, 국악밴드, 가요, 춤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이 세계 각국 출신들의 색이 담겨 공연돼 더 큰 의미로 남았다.

대전다문화센터 관계자는 "현재 250여만명의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들이 한국에 거주하며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이제는 외국인들도 우리 이웃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시대에 부응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이번 축제가 기획, 운영돼왔다"며 "내·외국인을 막론한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가 서로 배려,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강한 사회, 차별과 편견 없이 서로를 존중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행사가 우리 국민과 외국인들이 서로 화합하는 사회통합의 장을 마련하는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며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가족, 동포에게 위로의 시간이 되고, 한국에 정착하고 살아가는 데 격려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 참여한 김 모 씨(대전 거주, 30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구경 차 나왔는데, 기존 크리스마스 행사와는 다른 성격의 의미 있는 행사라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모두가 하나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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