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따라 최고 20㎝ 눈 내릴 듯
빙판길 위험 높아 각별 주의 요구

북극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로 강추위가 이어진 18일 대전 서구 경성큰마을 네거리에서 두툼한 옷과 목도리로 중무장한 직장인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북극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로 강추위가 이어진 18일 대전 서구 경성큰마을 네거리에서 두툼한 옷과 목도리로 중무장한 직장인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올 들어 한반도에 최강한파를 몰고 온 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서해안과 중부권에 눈이 내리고 빙판길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돼 아침 기온은 23일까지 충청북부지역은 영하 15도,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은 영하 10도 안팎의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도, 낮에도 영하 12도 내외로 춥고, 토요일인 23일에는 낮 기온이 다소 오르지만 영하 8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겠다.

충청권은 22일까지 지역에 따라 최고 20㎝ 내외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남 서해안은 5~15㎝, 충남 남부 서해안은 20㎝가량 눈이 쌓일 전망이다.

세종·충남 내륙은 3~8㎝, 대전과 충남 남동 내륙은 1~3㎝가량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빙판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크리스마스인 24일과 25일 오전은 영하의 날씨를 보이다 낮에는 영상으로 기온이 오르는 등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24~25일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아침 기온은 영하 9~0도, 낮 기온은 1~8도 분포를 보이며,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 기간 충북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2도, 낮 기온은 영상 1~7도로 평년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부터 주말 사이 곳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으니 이동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이 우려되는 만큼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등산객 등은 안전에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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