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 전액 삭감 주장에도 원안 통과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4인의 이완섭 서산시장에 대한 견제가 불발로 끝났다.
19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0회 임시회에서 민주당 의원 4명은 이 시장의 회전 교차로 및 초록광장 추진 예산안이 각 상임위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표결 끝에 부결됐다.
이날 문수기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시가 예산을 요청한 석림사거리 회전 교차로 설치와 관련해 이미 시가 설치를 결정하고 용역 결과를 맞췄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예산안이 통과되면 안된다고 했다.
그 이유로 문 의원은 서산경찰서의 보행자 통행 문제, 신호 연동의 어려움으로 추가적인 검토 및 충분한 의견 수립이 필요하다는 답변과 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의 회전 교차로 지양 의견을 공개했다.
시 교통과 역시 신호 연동의 어려움을 우려한 내용의 답변서를 제출한 것과 국토교통부의 회전교차로 설계 지침에 따라 하나 이상의 접근로가 편도 3차로 이상인 경우 설치 금지로 돼 있다고도 했다.
초록광장 사업과 관련해서 최동묵 의원은 아직 용역 결과도 나오지 않았고 정확한 재원 조달 방안 없는 비상식적인 사업이라고 깎아 내린 뒤 용역이 끝나고 시민 의견 수렴 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맹호 의장은 각 위원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됐다면 다 끝난 것이라면서도 한 명의 의원이라도 수정을 요청하면 표결로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처리하면 된다고 설명하며 기립 표결을 지시했다.
그 결과 찬성 4명(문수기, 안효돈, 이경화, 최동묵), 반대 10명으로 부결돼 두 예산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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