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태어나 2017년 계룡건설 회장 취임
건설분야 활동 경험 多… 사세 확장 기여도↑

한승구 계룡건설 대표이사. 계룡건설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으로 당선된 한승구(68) 계룡건설 회장은 38년 계룡건설에 몸담으면서 내부 승진을 통해 최고 경영자(CEO)자리까지 오른 전문경영인이다.

대전에서 태어난 한 회장은 충남고와 충남대 건축공학 학사와 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1989년 계룡건설에 입사해 2008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회장으로 취임한 건 2017년이다.

2019년 대한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장을 역임했고 2022년부터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건설경영협회 부회장, 대전상공회의소 특별위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출직 이사, 충남대학교·한밭대학교 건축공학부 겸임교수, 한국건축시공학회 부회장 등 건설 관련 다양한 분야에 활동한 바 있다.

한 회장은 창업주인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의 별세로 2세 경영자인 이승찬 씨와 각자 대표이사직을 맡으며 회사의 경영권 승계도 원만하게 이뤄내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 회장은 계룡건설의 사세 확장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룡건설은 충청권 건설사 중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건설사로 지역 기반 중견 건설사지만 꾸준히 시공능력평가 20위권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

한 회장은 앞서 2019년 6월 제10대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에 취임, 4년간 대전 건설업계의 대변자 역할을 마치고 올해 6월 협회기를 제11대 최문규 회장(인덕건설 대표)에게 넘겼다.

이어 제29대 대한건설협회 본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 지역 건설업계에서 전국 건설업계로 체급을 올려 선거에 도전했고 당선에 이르렀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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