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첫 대한건설협회장… 4년 임기
중앙과 지역간 유기적 관계 형성 기대
지역건설 산업 발전 모멘텀 마련 계기
한 회장, 건설산업 위기해소 노력 약속

5일 서울시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진행된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 취임식에서 한 회장과 대전광역시회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윤경식 기자
5일 서울시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진행된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 취임식에서 한 회장과 대전광역시회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윤경식 기자
한승구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5일 진행된 취임식에서 협회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한승구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5일 진행된 취임식에서 협회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5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진행된 한승구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 취임 기념 시루떡 커팅식 사진.사진=윤경식 기자
5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진행된 한승구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 취임 기념 시루떡 커팅식 사진.사진=윤경식 기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이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4년 임기의 시작을 알렸다.

충청권 첫 중앙회 회장의 취임으로 지역에서는 유기적인 소통을 통한 지역 건설산업의 새로운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

한 회장은 지난 38년 간 계룡건설산업㈜에 근무하며 내부 승진을 통해 최고 경영자 자리에 까지 오른 인물로 지역 향토기업인 계룡건설의 사세 확정에도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 회장은 지난해 12월 임시총회에서 진행된 차기 대한건설협회장 선거에서 참석 대의원 155명 중 97명의 지지를 받아 선출됐으며, 이달 1일 임기를 시작해 오는 2028년까지 4년 동안 대한건설협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비스타홀에서 진행된 회장 이·취임식에는 16개 시·도협회 회장 및 임원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박희조 동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전임 회장인 김상수 제28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한승구 신임회장은 경륜과 지혜가 풍부하고 추진력이 뛰어난 분”이라며 “명예회장으로서 한 회장과 건설업계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장우 대전시장도 “한승구 회장님이 그동안 계룡건설의 발전을 위해 애쓰신 만큼 대한민국 건설업 발전을 위해서도 헌신할 것을 믿는다”며 “직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역할을 한 회장님이 제대로 해주실 것”이라며 충청권 첫 회장 배출을 축하했다.

한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건설업계를 대변하며 건설업계의 권익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에 힘쓰겠단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삼중고와 불안한 국제정세 등의 영향으로 경제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건설업계도 매우 힘든 시기에 직면했다”며 “지속적인 건설물량 확대와 적정 공사비 확보, 합리적인 안전규제 강화 등을 통해 건설산업의 위기해소와 지속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회를 중심으로 합심해 위기를 정면돌파한다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가져오리라 확신한다”며 “건설업계의 권익확대와 이익창출을 실현해 더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건설물량 확대 △적정 공사비 확보 △합리적 안전규제 정비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등을 4대 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협회 차원의 제도적 정비를 약속했다.

첫 충청권 회장의 취임으로 지역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나왔다.

지역 건설업 관계자는 “지역의 향토기업 출신 회장이 취임함으로써 중앙과 지역 간의 유기적인 관계 형성이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지역 건설 산업의 발전 모멘텀을 마련해 지역의 어려운 과제를 풀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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