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대전 문화초
‘do dream·깨알문해교육·기초학력보장’
교사학습공동체 ‘도깨B공동체’ 활동 활발
1~2학년 찬찬협력강사, 3~6학년 늘돔교사
협력 수업 진행… 지원 필요 학생에 도움 제공
학습 결손 방지 위한 방과후 교과 보충과정
교과 지도 넘어 학습 결과·태도 지속 관리
‘나누미와 함께하는 나눔 실천 교육’ 진행
배려심 있는 미래사회 핵심인재 성장 도움

▲ 기초학력 신장 수업공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력 향상에 몰두하고 있다. 기초학력이 보장돼야 학생 개인의 자아실현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으며, 저출산 시대에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성장해 사회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이끄는 구성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2021년에 기초학력보장법이 제정됐으며 이는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을 함으로써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해 능력에 따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그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전문화초는 2019년~2020년 기초학력 선도학교를 운영한데 이어 2023년에도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23학년도에는‘다함께 늘도(do)움 프로그램을 통한 기초학력 증진’이라는 주제를 토대로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다함께 늘도(do)움 프로그램은 두드림(do dream)학교 프로그램과 늘봄학교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학습과 정서상의 문제를 세심하게 분석해 정규 교육과정 및 방과후에도 교육가족이 보유한 다양한 학습 자원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의 성취 경험의 향상과 기초학력 증진에 도달하고자 한다.

◆ 다함께 연구하는 전문적학습공동체 및 교원 연수 활성화

대전문화초는 기초학력 책임 지도를 위한 학습공동체 운영 및 일상수업나누기에 노력하고 있다.

교내 7팀의 전문적학습공동체를 구성해 기초학력 지도를 위한 연구 모임과 나눔을 매월 2회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초등수업혁신단 컨설팅을 신청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 수업 지도를 위한 새로운 교수학습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연구하고 있다.

특히 교육청에서 공모한 일상수업나누기 교사학습공동체에 선정돼 ‘도(do)깨B로 뚝딱! 기초 튼튼 수업 만들기’라는 주제로 활동하고 있다.

도(do)깨B공동체는 두드림(do dream), 깨알문해교육, 기초(Basic)학력 보장 선도학교 운영을 통한 기초학력 신장 수업 방법 및 나눔 연구를 실천하고 있는 교사학습공동체다.

기초학력 책임 지도를 위한 학년별, 교과별 교사들이 함께 모여 기초학력 신장 및 학습지원 방안과 수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서로 조언을 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학생 수업 지도와 기초학력 책임지도에 대한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5월 28일부터 지난달 9일까진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교내 동료장학을 실시했다. 모든 교사는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교과의 수업브랜드를 정하고 수업 개선을 위해 자신 만의 좋은 수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초학력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직원 연수를 통해 기초학력 진단 및 도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또 교육청 공모 학교성장자율연수에 선정돼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해 좋은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늘돔교사 협력수업(수학)
▲ 늘돔교사 협력수업(수학)

◆ 다함께 나눔과 도움의 협력수업으로 탄탄한 기초 세우기

대전문화초는 기초학력 신장과 활기 넘치는 학생 중심의 수업을 위해 여러 형태의 학습지원을 위한 협력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수업은 담임교사가 수업의 주 진행을 맡고 협력 강사가 보조교사로서 교실을 순회하며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전의 수업은 평균 수준의 학생들에게 맞춰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협력 수업은 담임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협력 강사가 학생들을 관찰하고 파악해 즉시 도움을 주는 형태로 개별 학생의 특성에 맞춰 학습지원이 가능하다.

본교는 1~6학년까지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협력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1~2학년은 ‘찬찬협력강사’가 한글과 셈하기교육을 기초부터 지도해 읽고 쓰기에 자신감을 갖게 하고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수업 시간 내 학습지원을 하고 있다. 3~6학년은 ‘늘돔교사’가 학급별 주 2~4회 이상 국어 및 수학 교과의 수업 시간 내 학습지원을 하고 있다.

늘돔교사란 우리말 ‘늘도움’을 줄여 늘돔으로 읽으며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더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는 뜻이지만 학교의 누구나 다 교사가 될 수 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담임교사와 협력강사는 학습지원대상학생의 특성을 공유하며 주1회 이상 협의회를 갖고 수업 방법 탐색 및 개별 지원 대상 학생의 지원 방안에 대해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 두드림 체험활동(과일청만들기)
▲ 두드림 체험활동(과일청만들기)

◆ 다함께 즐거운 배움을 위한 방과후 지원 프로그램 운영

대전문화초는‘다함께 늘도(do)움 프로그램’ 실천을 위해 다양한 방과후 보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학력 부진 원인을 학생들의 지적, 정서적 측면에서의 진단을 바탕으로 학습자 개개인의 특성과 요구에 따른 소규모의 맞춤형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이 수업 과정 내에 충분히 학습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과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지도함으로써 학습 결손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1~4학년을 대상으로 문해력 향상의 기초 학습 능력 신장을 위한 깨알문해교육 보충과정 4팀을 운영하고 있고 3~6학년을 대상으로 정서적 지원과 학습동기 강화를 포함한 교과 보충과정 4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1~6학년 대상의 수학 교과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심화 1대1 보충 프로그램인 한무릎공부방 6팀을 운영 중에 있다.

방과후 교과 보충과정은 단순한 교과 지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학습 및 지원 프로그램 이력을 누적 관리해 학생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학생 학습 결과, 태도, 행동 변화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포함한다.

▲ 초등수업혁신지원단 컨설팅(일상수업나눔회)
▲ 초등수업혁신지원단 컨설팅(일상수업나눔회)

◆ 다함께 행복한 마음 나눔 실천 프로그램 운영

기초학력 향상은 학생들의 학력 신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학력을 포함한 통합적인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학생의 인성, 다양한 관계성 향상, 가치관 정립 등 다양한 내용이 속한다. 대전문화초의 특색교육인 ‘나누미와 함께하는 나눔 실천 교육’프로그램도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나누고 실천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나누미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하고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핵심 인재로 성장할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의 나눔을 통한 체험활동으로 나눔의 소중함을 알고 행복한 학교생활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전교학생자치회로 구성된 동아리에선 학기초 언어문화개선 실천주간에 ‘바른말고운말 사용 캠페인’ 활동으로 배운 내용을 실천하고 나눴다. 매월 학생 방송을 통해 또래 관계성 및 학교 생활 적응력 향상 등 모든 학생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두드림학교 프로그램에서는 학습지원 대상 학생들의 자신감 부족, 의욕 상실, 무기력 등의 정서적 문제 지원과 학습동기 강화를 위한 DIY메이킹, 요리체험, 뮤지컬체험 등의 지역사회 자원 등을 활용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방학 중 지속적인 학습에 대한 관심과 동기 강화를 위한 채움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기초학력이 신장 되고 배움을 익혀 실천하는 경험을 갖게 함으로써 학습동기를 강화하고 자신감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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