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중곤 기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 공천 쇄신 전략으로 검토 중인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제한’에 관해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표했다.

김 지사는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출마 제한을) 규정으로 정하는 것은 무리가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3선 이상을 한 분들은 스스로 계획한 소신, 역할이 정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를 더 연장하려고 (출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혁신위가 검토 중인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제한 제도 자체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그 취지에는 공감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 지사는 “나 역시 국회의원 3선을 했고 당에서 험지를 맡으라고 하면 맡으려 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정이든 국가든 조직이 어려울 때는 중진, 어른들이 먼저 희생하고 헌신해야 그 조직이 살아나고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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