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도시계획도로 사업’ 연내 마무리

동백로 지중화 사업 및 남문사거리~등기소 구간 도로 확·포장 올해 마무리

1일 태안군이 군청 브리핑룸에서 도로교통과 정례브리핑을 연 가운데 가순선 과장이 현재 추진 중인 도시계획도로 사업 추진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1일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도시교통과는 군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대로2-1호(동백로) 지중화 사업’ 및 ‘대로2-1호(남문사거리~등기소) 확·포장 공사’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지중화 사업의 경우 2020년 한국전력공사와의 사업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공사에 돌입, 통신사 케이블 철거가 지연되기도 했으나 현재 전신주 철거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전신주 및 통신케이블 등을 땅 속에 매립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상 구간은 태안읍 터미널 사거리에서 남문 사거리에 이르는 1300m, 총 사업비는 70억 원이 소요된다.

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태풍·강설 등 각종 재난에 따른 정전도 예방할 수 있고 주민 통행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계 조성 중인 자전거도로도 순항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로2-1호(남문사거리~등기소) 확·포장 공사는 현재 중앙분리대 설치 및 가로수 식재를 마무리한 상태로 올해 준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업에는 총 24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해당 360m 구간 도로 폭이 30m로 늘어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차량 통행 및 보행자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내년에도 중로1-18호(태안교육지원청~삭선1리 입구), 중로1-8호(평천3단지 아파트 구간), 중로1-17호(태안해경 앞~장산교차로) 개설 사업도 지속 추진해 교통량 증가에 따른 도로 여건 개선책 마련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가순선 과장은 “군 주요 통행 도로 및 교통 정체 구간을 집중적으로 개선해 원만한 교통 순환을 도모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 미관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에 더 편리하고 안전한 정주 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