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관리 연안항’ 및 ‘CLEAN 국가어항 시범사업’ 대상지로 각각 선정

태안군 제공.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격렬비열도의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과 안흥항 ‘CLEAN 국가어항 조성 사업’등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에 나섰다.

군은 지난해 7월과 11월, ‘국가관리 연안항’과 ‘CLEAN 국가어항 시범사업’ 대상지로 각각 지정된 격렬비열도와 안흥항에 대한 후속 사업 추진을 통해 ‘신 해양도시 태안’ 건설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격렬비열도의 경우 군은 오는 2030년까지 총 사업비 478억 원(국비 100%)을 투입, 방파호안(66m), 부두(135m), 헬기 착륙장(1개소) 등을 조성하는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격렬비열도는 태안군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52㎞ 거리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서단 섬으로 배타적 경제 수역(EEZ) 인근이자 서해 끝단에 위치한 군사적·지리적 요충지로서 국가안보와 해양영토 관리상 중요한 지역이다.

군은 후속 조치로 신규 항만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갓으며 내년 7월 용역을 마무리하고 2025년 연안항 개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한 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연안항 개발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또 ‘CLEAN 국가어항 조성 사업’의 경우 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근흥면 신진도리 안흥항 일원에 총 150억 원(국비 100%)을 들여 안흥 나래공원 조성과 서방파제 주변 공간개선, 연안 보행로 조성, 어구 야적장 일원 환경정비, 도로포장 및 펜스 설치 등 총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내년 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2월부터 본격적인 어항 조성 사업에 돌입해 2025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심덕용 군 해양산업과장은 “항 특성에 맞는 편익시설 설치로 쾌적하고 편안한 어항을 조성하고 안흥항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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