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안국립공원, 부유 해양쓰레기 수거 무인수상정 자체개발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가 부유 해양쓰레기 수거 무인수상정을 자체 개발했다.
국립공원 태안사무소는 지난 2월부터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물을 손쉽게 수거할 수 있는 바다위 드론을 제작, 7월부터 3개월간 50여회에 걸쳐 시범운영한 결과 부유쓰레기 약 300㎏을 수거하는 등 효과성이 입증됐다.
태안해안국립공원지역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고래류)의 집단 서식지로 부유 해양쓰레기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바다의 수심이 낮고 바람에 따라 자주 이동하는 부유쓰레기 특성으로 선박에 의한 직접 수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부유 해양쓰레기 수거 무인수상정은 쌍동선 형태의 전동모터 추진 방식이며 원격조종으로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는 형태로 군집한 부유 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할 수 있다.
원격조종으로 무인수상정을 부유 쓰레기가 있는 곳을 지나가게 하면 후미에 설치된 그물에 쓰레기가 걸리게 되며, 운용자는 선박위에서 그물만 수거하여 쓰레기를 비우고 다시 그물을 설치해 쉽게 바다위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태안해안국립공원소는 “무인수상정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부유 해양쓰레기를 수거, 국립공원의 해양생태계와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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