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홍성 홍주문화회관서 진행하는 ‘테레즈 라캥’
박정배 교수 예술감독 맡아… “문화 향유 기회 확대되길”

사진=박정배 교수
사진=박정배 교수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문화예술로 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청운대학교가 함께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큰 기쁨입니다.”
충남 홍성 홍주문화회관과 공주 공주문예회관에서 인구 감소지역에서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한 뮤지컬 ‘테레즈 라캥’이 무대를 오른다.
내달 3일과 10일 진행되는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과 예술경영센터가 주관하는 2023 공연유통 협력사업으로, 평소 홍성과 공주에서 함께하기 어려웠던 고전 문학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이다.
여기에 박정배 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아 기대가 모이고 있다.
뮤지컬 테레즈 라캥은 19세기 프랑스 자연주의 소설가 에밀 졸라의 소설 ‘테레즈 라캥’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에밀 졸라의 소설은 19세기 인간의 본질과 욕망을 노래하는 파격적인 소재로 화제를 일으켰는데, 현재까지도 영화나 연극,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로 재생산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도 소설 테레즈 라캥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박 교수는 “뮤지컬은 관객과 배우가 함께 호흡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교류할 수 있는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라며 “관객은 인물의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상황에 더 깊게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도 귓가를 맴도는 노래와 멋진 장면들은 관객에게 매우 깊은 인상과 매력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뮤지컬 테레즈 라캥을 통해 관객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는 소망도 밝혔다.박 교수는 “뮤지컬 테레즈 라캥은 청소년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고전 명작을 뮤지컬로 접하며 깊이 있는 울림과 감동을 전달받고 문화 생활을 통해 활력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뮤지컬 테레즈 라캥은 지역의 문화가치를 확산하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10월 28일부터 이틀간 대구광역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내달 17일부터 이틀간 인천 서구에서 공연이 막을 올린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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