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5만명 서명 목표
11월 중순 기재부, 국회 등 전달 예정

충주세계무술공원.사진=충주시
충주세계무술공원.사진=충주시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북 충주시가 충주 국가정원 조기조성의 선정을 위해 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다수 지자체가 국가정원 유치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정부의 충북지역 정책과제에 포함된 충주 국가정원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온·오프라인 시민 서면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 서명을 원하는 사람은 시청 홈페이지나 충주톡에 접속해 참여하면 되고, 오프라인 서명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비치된 서명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국가정원 관련 서명부를 정부예산 심의가 진행되는 11월 중순 산림청과 기재부, 국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국가정원 예정지인 세계무술공원 일원은 충주댐 건설(1986년), 19전투비행단 이전(1992년), 한강수계 수변구역 지정(1999년) 등 각종 규제로 인해 공장 유치나 공동주택 건설 등의 개발사업이 수십 년째 제한돼 왔다.

반면 세계무술공원과 인접한 탄금호 일대는 빼어난 수변 경관은 물론이고 인근 탄금대, 파크골프장 등을 연결하는 관광자원의 보고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시는 이러한 잠재력을 가진 무술공원 일대의 국가정원 조성이 장기간의 개발 소외에 따른 시민 상실감을 해소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최적의 대안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도권 배후 2천만 명의 생활용수 및 산업용수 공급원으로서 역할을 해온 충주댐 상·하류의 지역간 상생방안으로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축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가정원 조기조성 선정을 위해 시민 서면운동을 추진한다"며 "목표는 5만명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홍보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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