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약국 로터리→반기문 회전로터리로 변경도
무술공원 내 무술박물관 용도 폐지… 미술관 추진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북 충주시가 충주세계무술공원의 새로운 명칭을 탄금공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30일 조길형 충주시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세계무술공원 명칭을 내년 1월부터 탄금공원으로 바꾼다"며 “현 무술공원 명칭을 삭제하고 간판정비 등 수정하겠다”고 했다.

조 시장은 시민들의 여론과 무술공원 새 명칭을 공모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탄금공원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무술공원 일원에 자리잡고 있는 탄금대공원과의 명칭 혼선의 질문에 조 시장은 탄금공원과 탄금대를 통합해 부르면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공원 내 세계무술박물관의 용도 폐지 후 활용 방안의 질문에 “국립충주박물관의 들어오면 사실상 무술박물관 시설은 적절치 않다”며 “미술관으로 면밀히 검토하며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조 시장은 “최근 조성한 부민약국 로터리도 반기문 회전로터리로 결정됐다”며 “옛 부민약국 근대사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건물은 없지만 벽화로 재현했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세계무술공원 명칭은 최초 유엔평화공원에서 2011년 세계무술공원으로 변경됐으며 11년 만에 탄금공원으로 변경된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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