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펼쳐진 축제 성황리 막 내려
올해 보라매공원서 개최… 접근성↑
축제 참여 상인·주변 상권 활력 찾아
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 연결해
고물가 상황 속 지역경제 안정 일조
보고 듣고 즐긴 다채로운 행사 풍성

▲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제21회 아줌마대축제 개막 특별 공연에서 가수 황치열이 붉은노을을 열창하자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다. ▶관련기사 8면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2023 우리농수축산물큰잔치 제21회 아줌마대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아줌마대축제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역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도심 속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아줌마대축제가 열리면서 축제에 직접 참여한 상인들은 물론 주변 상권까지 활발해지는 효과를 톡톡히 냈다.

가정과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아줌마들의 잠재된 끼를 발산하는 것은 물론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대전과 세종·충북·충남지역의 각 시·군과 농협 등이 참여한 아줌마대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로 관람객들의 오감(五感)을 사로잡았다.

또 충청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 간 직거래를 매개하는 우리 농수산물 큰 잔치로서 최근 고물가 상황에서 서민경제 안정에도 일조했다는 평이다.

아줌마대축제 플리마켓에 참여한 박영환 사장은 "올해 장소가 보라매공원으로 바뀌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는 것 같다"며 "오가는 사람들이 플리마켓에서 하나라도 구매하고 가니까 그동안 매출 중에 가장 큰 매출을 올려서 축제에 참여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해 장소를 보라매공원으로 옮겨 접근성을 높힌 아줌마대축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명품 축제’로 자리 잡았다.

대전과 충남·북의 특산물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우리 농수산물 큰 잔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우리가족 그리기 대회, 댄스페스티벌 경연대회, 노래경연대회, 머슬핏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보고 듣고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의 장이 됐다.

또 인기가수 황치열, 지중해, 심신, 김혜연 등의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아줌마대축제가 단순한 우리들의 축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끄는 축제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며 "대전시는 우리 지역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 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은 "충청투데이가 주최·주관해 벌써 스물 한 살이 된 아줌마대축제는 언론사 단독행사로는 전국 최대 규모"라며 "한 번도 안와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는 아줌마대축제가 열리는 동안 방문하신 모든 분들이 진진한 재미와 뜻깊은 의미를 담아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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