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월 교통사고 사망자, 월 평균보다 많아
충남경찰창 1일부터 사고 예방 강화

충남경찰청 전경.
충남경찰청 전경.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교통 사망사고가 증가하는 가을 행락철이 다가오면서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충남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1438명이다.

이를 월 평균으로 환산하면 24명이 교통사고로 숨진 것인데, 사망자는 가을철에 집중돼 있다.

9월 29.2명, 10월 31.2명, 11월 27.2명 등 교통사고 사망자가 월 평균을 상회하는 것이다.

가을철 교통 사망자는 고령자와 보행자로 구분해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018~2022년 월 평균 교통사고 고령사망자는 11.7명인데, 가을에는 9월 15.2명, 10월 18명, 11월 14.8명으로 증가했다.

같은기간 교통사고 보행사망자는 9월 10.4명, 10월 10.2명, 11월 8.8명으로 평균(7.6명)보다 많았다.

여름을 지나 무더위가 꺾이고 산이나 공원 등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늘어나며 사고도 빈번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충남경찰청은 내달 1일부터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강화한다.

9월 1일~11월 30일 도내 교통 사망사고 다발지역과 상습법규위반지역을 중심으로 경찰오토바이, 암행순찰차 등 교통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단속할 예정이다.

관광지, 주요 상권에서의 음주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VMS 전광판과 리플릿 배부 등을 전개해 운전자에게 교통안전 수칙을 주입하며, 교통약자인 교령자와 아동을 대상으로 밝은 옷 입기와 방어보행 3원칙 등도 홍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호 준수, 음주운전 금지, 오토바이 안전모 착용 등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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