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세종 금강 횡단 교량
충북 내륙 고속화도로· 충남 서산공항 건설 반영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청권 주요 SOC 사업 관련 예산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별 주요 예산 사업을 반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천발(發) KTX 건설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조기 개통 사업 등이 반영된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지역별 대표적 현안 사업들이 포함됐다.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관련 예산이 포함됐고 세종은 금강 횡단 교량 타당성 조사 관련 예산이 반영됐다.
충북은 충청 내륙 고속화도로 1~4공구 조기 완성, 충남은 서산공항 건설을 위한 예산이 포함됐다. 당초 서산공항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경우 내년도 예산에서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지만 다행히 포함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전 도시철도2호선 트램은 이용자 접근 편의성 향상을 위한 정거장 추가 등 최종 기본계획 변경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 및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내년도 예산 반영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순조로운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세종 금강 횡단 교량은 만성적인 금강 햇무리교의 교통 체증 완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내년도 예산에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등이 반영될 경우 향후 교통 체증 완화가 기대된다.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사업에서 제외됐던 서산공항은 현재 재기획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상황으로 내년 예산에 실시설계비가 반영되면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충북 지역 주요 5개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화도로 사업인 충청 내륙 고속화도로 1~4공구 사업은 2024년 상반기 1공구, 2025년 상반기 2·3공구, 2026년 상반기 4공구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일부 추가 사업비 확보 어려움으로 개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 반영으로 개통일이 다소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와 함께 당정은 내년 만 0~1세 아동 부모급여는 50만~100만원으로 인상되고, 대학생 저리 생활비 대출 한도도 400만원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출생 아동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 사업을 다자녀 가정에 가중적으로 추가 지원토록했다.
이밖에도 당정은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 대출을 확대하고 전기요금, 보험료 지원 대책 마련과 함께 농업직불금 관련 예산을 2027년까지 5조원 달성을 위해 내년에 3조원 이상 반영키로 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이달 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초 국회에 제출되고 국회 심의 의결을 통해 12월 최종 확정된다.
서울=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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