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테크노밸리 이어 충남 2번째 지정
국비 67억원 포함 135억원 투입해 정비
정주여건 개선, 입주기업 공동 혁신 등 추진

서산인더스밸리 일반산업단지. 충남도 제공
서산인더스밸리 일반산업단지. 충남도 제공
서산인더스밸리 일반산업단지. 충남도 제공
서산인더스밸리 일반산업단지.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서산인더스밸리 일반산업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인더스밸리 산단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공모에 23일 지정 고시됐다.

지난해 아산테크노밸리에 이어 충남의 두 번째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생기는 것이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사출·프레스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공정기술 또는 공정정비를 제조하는 산업을 일컫는다.

자동차·조선·반도체 등 국내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로봇·에너지·환경 등 미래 신산업의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기반산업이 뿌리산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와 서산시, 충남테크노파크는 내년부터 5년간 국비 67억원을 포함한 총 135억원을 투입해 서산인더스밸리를 정비한다.

서산인더스밸리는 2012년 서산시 성연면 해성리 일원에 81만㎡ 규모로 조성된 산단으로, 현재 광성강관공업을 비롯한 18개 기업, 127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서산인더스밸리는 산단 규모에 비해 지원시설이 부족해 근로 여건 개선에 대한 입주기업의 요구가 높았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서산인더스밸리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계획에 따라 입주기업협의회와 차세대 복합 뿌리산업 지원센터를 각각 2025년, 2026년까지 갖춰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또 입주 기업의 공동혁신을 위해 전문기관 기반시설 연계와 기술 경쟁력 강화, 시장 다각화를 추진한다.

특히 기술 경쟁력은 2027년까지 뿌리공정 스마트화와 맞춤형 전문교육을 실시해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도내 전·후방산업과 뿌리산업을 첨단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뿌리기술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해 기업의 인력부족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근로환경 문제 등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뿌리산업 진흥을 위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5개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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