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기념제 개최…국가사적 승격 추진

지난해 이치대첩제 분향모습 사진=금산군
지난해 이치대첩제 분향모습 사진=금산군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금산군은 임진왜란 육군 최초 승전인 이치대첩 기념제를 개최하고 국가사적 승격을 추진한다.

군은 오는 26일 올해로 431주년을 맞는 이치대첩을 조명하기 위해 금산문화원 주관으로 권율 장군 영정이 모셔져 있는 진산면 충장사에서 이치대첩기념제를 개최한다.

군은 이치대첩기념제를 통해 이치대첩지의 국가사적 승격 추진을 위한 역사적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치대첩은 임진왜란 때인 1592년(선조 25) 권율과 황진 장군이 거느린 관군과 의병 1500여 명이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을 물리친 전투로 당시 조선의 육군이 내륙에서 거둔 최초의 승전이며 이 전투를 계기로 일본군의 전라도 진출을 저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 개최지인 이치대첩지는 진산면 대둔산로 191에 위치했으며 이치대첩의 의미를 살리고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올해 이치대첩기념제는 호국영령을 기리며 승전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을 개최하는 등 그 의미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행사뿐만 아니라 이치대첩지의 역사적 위상 고취를 위한 사적 승격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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