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1주년 이치대첩기념제
임진왜란 최초 육군서 승리

제431주년 이치대첩기념제에서 헌화하는 박범인 군수 사진=금산군
제431주년 이치대첩기념제에서 헌화하는 박범인 군수 사진=금산군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금산군은 권율 장군이 임진왜란 최초 육군승리를 기념하는 이치대첩기념제를 성료했다.

군은 26일 금산문화원과 함께 권율 장군의 영정이 모셔진 금산군 진산면 충장사에서 제431주년 이치대첩기념제를 개최하고 조상들의 애국충절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범인 금산군수, 김기윤 금산군의장, 성강제 금산경찰서장, 이법연 금산교육장, 진종현 금산소방서장, 안동권씨 종친회, 이치대첩기념제추진위원회을 비롯한 금산군 보훈단체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순국하신 선열들의 넋을 위로했다.

행사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에 대한 헌화 및 분향을 시작으로 공명아우라의 난타공연 및 기예무단의 깃발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특히,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는 육군 32사단 공보정훈참모부 군악대 연주, 1970부대 1대대 조총발사 시연 등으로 승전을 축하하며 이치대첩기념제의 군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치대첩은 1592년도 절제사 권율 장군이 관군과 의병 1500여명을 이끌고 금산군 묵산리 배티재에서 곡창지대인 호남으로 진입하는 왜군 1만5천명을 물리치며 임진왜란 전세를 역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이치대첩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하셨던 조상들의 애국충절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이치대첩의 역사적 가치가 잘 조명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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