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양궁 등서 금1·은3·동1개 수확

대전시청 박상원 선수가 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참가해 펜싱 사브르 남자부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체육회 제공
대전시청 박상원 선수가 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참가해 펜싱 사브르 남자부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체육회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이하 하계U대회)에서 대전지역 선수들이 금메달 1개를 비롯해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9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대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렸으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7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3개 등 메달 58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전 선수들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확보하면서 종합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먼저 대전시청 소속 박상원 선수가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게르고 호르바트를 15대 12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사브르 단체전(박상원·도경동·황현호·성현모)에선 인도와 우즈베키스탄, 일본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탈리아에 38대 45로 패배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양궁에서는 대전시체육회 이가현 선수가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나섰고 모두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아쉽게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태권도에선 충남대 박찬 선수가 –58㎏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대전의 선수들이 불굴의 투혼으로 좋은 성적을 거양하며 국위를 드높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10월 제104회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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