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88세대·충남 927세대·충북 400세대
세종 0세대… 분양시장도 한동안 잠잠할 듯
대전 지난해 9500세대 대비 절반도 못미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월 대비 31% 감소한 가운데 충청권 물량도 1400여세대에 그칠 예정이다.

지난 31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내달 입주 예정 물량은 전월 대비 31% 감소한 2만 385가구다. 수도권은 1만 460가구, 지방은 9925가구가 입주한다. 지난달과 비교해 각각 26%, 35%씩 입주 물량이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171가구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화성 1874가구, 의정부 1022가구, 가평 977가구 등 순으로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경남에서 3014가구, 대구 2834가구, 부산 1338가구, 전남 1213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한다.

충청권 입주 물량은 소수로, 입주 가뭄이 예상된다.

대전 88세대, 충남 927세대, 충북 400세대 규모 입주물량만 준비 돼있을 뿐이다. 대전에서는 서구 용문동 용문역리체스트가 집들이에 나선다. 충남은 아산시 모종동 힐스테이트모종네오루체, 충북은 진천군 진천읍 e편한세상진천로얄하임에서 각각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세종은 입주 예정 물량이 단 한세대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입주 물량감소와 함께 분양 시장도 한동안 잠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주택 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에서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대전은 대단지 입주가 지난해 9500세대 정도 쏠린 반면 올해는 절반도 못미치는 3370세대 정도 그칠것으로 전망된다"며 "10월쯤 도안신도시에 1100세대 갑천1블록이 입주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 = 대전 아파트단지 전경. 연합뉴스
사진 = 대전 아파트단지 전경. 연합뉴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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