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재산 8억1224만2957원으로 늘어
대건산업건설㈜, 장학금 1000만원 기탁
대학생 7명 하반기 장학금 125만원씩 지급

13일 제49차 금앙장학회 이사회에서 김대식 대건산업건설㈜ 대표이사가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영 기자
13일 제49차 금앙장학회 이사회에서 김대식 대건산업건설㈜ 대표이사가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영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금왕장학회는 13일 금왕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제49차 금왕장학 이사회를 열어 장학회 기본재산을 변경·확정했다.

이번 기본재산 변경은 금왕장학회 정기예탁금 이자와 보통재산을 기본재산에 편입에 따라 진행됐다. 이에 금왕장학회 기본재산은 7억5639만713원에서 8억1224만2957원으로 늘어났다.

이어 올 하반기 장학금 지급에 대한 안건을 심의해 양가현(고려대), 조태준(부산외국어대), 류영준(숙명여대), 함예빈(서원대), 김혜정(충북대), 이두은(충북대), 이상진(경기대) 등 총 7명의 대학생에게 각각 12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것을 의결했다. 올 상반기에도 고등학생 7명(각 100만원)과 대학생(각 125만원) 7명 등 총 1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이날 금왕읍 소재 대건산업건설㈜이 금왕장학회에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대건산업건설㈜은 토목·건축 관련 업체로 2000년에 설립한 이래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김대식 대건산업 대표이사는 “금왕읍을 이끌어 갈 지역 인재들의 꿈을 향한 노력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목표를 이뤄 금왕읍을 빛낼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사업해서 더 많은 장학금을 마련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용주 금왕장학회 이사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도 꾸준히 금왕읍 장학사업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장학금 기탁자들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장학금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에 설립된 금왕장학회는 읍민과 출향 인사, 기업 등 각계각층의 기탁과 참여를 통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158명에게 약 2억4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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