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정보 모니터링·예방 활동 강화
산사태 전조 증상 시 즉시 대피 당부

조병철 조병철 음성 부군수는 음성천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음성군 제공
조병철 조병철 음성 부군수는 음성천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최근 계속되는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에 음성군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예방 대책본부 운영으로 산사태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군은 △기상청의 기상정보 모니터링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통한 예측정보 제공 및 상황전파 △산사태 예방·대응 활동 점검 등 기상 상황과 산사태 위험도에 따라 단계별로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임도 관리원,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활용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와 협조해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사방댐 6개 축조 등 사방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하천 진입로와 산사태 및 침수 우려 지역 같은 위험지역을 미리 점검하고 지반이 약해진 급경사지 등에 대해서는 사전 예찰·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저지대·공사장·비탈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조병철 음성군 부군수는 하천 변 출입 통제 현황과 산책로, 자동 차단시설 등의 시설물 등을 살폈다. 현장점검에서 발견한 미비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보완 조치했다.

그러면서 군은 국지성 집중 호우나 태풍 발생 시 기상 예보 등에 예의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산지 하단 주변 토양에서 용출(샘분출) 현상 등 산사태 전조 현상이 발생되면 즉시 읍·면이나 산림녹지과(871-3744)에 연락하고, 신속히 안전한 경로당 및 마을 회관 등 대비장소로 이동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대피할 때는 가스와 전기를 차단해야 하며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려 오거나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흔들리는 등 산사태 위험 징후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 대비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경각심을 갖고 긴급 재난 문자와 야간에도 재난 방송에 주의를 기울여 피해 최소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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