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증가로 국·지방도 9754억원 투입…7개소 80.65㎞ 구축
준수도권 입지와 사통팔달 교통망 갖춰…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 기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공구 공사 모습, 음성군 제공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공구 공사 모습,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통해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활발한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군은 산업단지 조성과 투자유치로 입주한 2700여 기업체들의 활발한 경영활동과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으로 최근 대규모로 교통량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이에 군은 다양한 도로망 건설에 총력이다. 우선 전국으로 연결되는 국도·지방도 확·포장을 위해 △충북내륙고속화도로(57.6㎞) △국지도 49호선 2차로 시설개량(5.5㎞) △맹동 신돈교차로 연결램프 확장(0.3㎞) △대소-삼성간 지방도 확·포장(3.05㎞) △금왕-삼성간 지방도 확포장(8.2㎞) △평곡-석인간 지방도 확포장(3㎞) △신돈-쌍정간 지방도 확포장(3㎞) 등 총 7개소(80.65㎞)에 사업비 9754억원을 투입한다.

청주 북이에서 제천 봉양까지 이어지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1~4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는데, 음성군이 속한 1공구(청주 북이면~음성 원남면)와 2공구(음성 원남면~충주 주덕읍)는 57.6㎞로 2024년과 2025년 차례로 개통될 예정이다.

국지도 49호선 음성읍 용산~신니(충주) 간 시설개량 사업(총사업비 346억원)은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2029년 준공 예정인 이 사업(5.5㎞ 구간)은 배후에 용산산업단지와 봉학골지방정원이 들어설 계획이다. 국지도 49호선과 연결되는 3번 국도를 통해 수도권으로 접근이 쉬워 기업체와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지방도 329호선 금왕~삼성 간 확장 4차로는 금왕읍 내송리(국도 21호선)부터 삼성면 양덕리까지 기존 2차로 선형을 개선 또는 신규 개설을 포함하는 총길이 8.2㎞, 총사업비 822억원을 투입되는 사업이다. 지방도 329호선을 자주 이용하는 입주기업과 주민은 4차로 확장이 완공되는 2027년에는 차량정체가 완화돼 정체에 따른 불편을 크게 덜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형 뉴딜사업인 지방도 533호선 신돈~쌍정 간 지방도 확·포장사업은 2028년까지 총 340억원을 들여 맹동면 신돈리~쌍정리의 3.05㎞ 구간을 4차로로 연결한다. 이 구간의 공사가 완료되면 국도 21호선과 접근성이 좋아지고, 충북혁신도시 배후 산단의 투자유치와 기업체 입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조병옥 군수는 “중부권 핵심 도시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해 사람과 물류의 신속한 이동을 위한 사통팔달의 도로망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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