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정식 운행 시작

충북혁신도시에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셔클’이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음성군 제공
충북혁신도시에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셔클’이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충북혁신도시에 도입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셔클’의 시범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충북혁신도시는 신도시로, 조성 당시 충분한 대중교통 수단을 갖추지 못해 주민들이 근거리 이동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군은 국토교통부, 충청북도와 협업해 ‘셔클’을 도입했다.

‘셔클’ 이용은 이용자가 스마트폰 전용 앱(App)을 통해 목적지와 탑승 인원 등 조건을 입력하면 충북혁신도시 내 80여 곳의 가상 정류장 중 가장 가까운 곳에 실시간 배차가 이뤄지는 이동 수단이다.

총 2대의 ‘서클’은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읍을 오가며 충북혁신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운행하고 있다.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성인 1400원, 중·고생 1100원, 초등학생 650원이다. 교통카드 및 현금결제는 불가하며, 호출 앱(App)에 사전 등록한 신용·직불카드를 통해 하차 시 자동 결제가 이뤄진다. 호출 당 최대 5명이 동승할 수 있으며, 최대 탑승 인원은 10명이다. 이용자는 사전에 스마트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를 통해 ‘셔클’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대중교통 부족으로 불편을 겪던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의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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