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료원 찾아가는 산부인과에 이어 소아청소년과 파견 진료 개시

김문근 단양군수(오른쪽 네 번째)와 윤창규 충주의료원장(왼쪽 네 번째)이 의료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김문근 단양군수(오른쪽 네 번째)와 윤창규 충주의료원장(왼쪽 네 번째)이 의료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이 충주의료원과 손잡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6일 단양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 개소에 앞서 지역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충주의료원과의 본격적인 동행을 알리는 의료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해 윤창규 충주의료원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양군청 군수실에서 진행됐다.

충주의료원은 ‘유방 갑상선 외과’ 우수 의료진 초빙, 재활의학과 과장 영입 등 여러 방면에서 북부권역의 부족한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방의료원이다.

단양군과는 지난 2015년부터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협약을 맺어 지역의 여성 건강을 책임져오고 있다.

군은 진료 협약에서 나아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전반에 걸친 이번 협약을 통해 단양군 보건의료원의 성공적인 개소와 운영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찾아가는 산부인과의 지속적인 운영과 함께, 지역 내 요구도가 높았던 소아청소년과를 매주 목요일에 운영하는데 협의했다.

또 추후 충주의료원의 의료진 수급 상황에 따라 지역 내 미충족 과목에 추가적인 의료진 파견을 군은 요구했다.

충주의료원 관계자는 “지방의 어려운 의료현실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 시대의 새로운 보건의료원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는 단양군에 그동안 축적된 병원 운영 노하우 전수 등의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한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한양대학교 서울병원, 제천병원, 명지병원, 검단탑종합병원, 가톨릭대학교병원, 바른걸음병원, 아인병원 등과 의료 협약을 체결해왔다.

임은주 보건소장은 “다양한 기관과의 의료 협약을 통해 보건의료원 운영에 의료진 수급 문제와 의료서비스의 전문성 문제를 해소하는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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