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분만 취약지 산부인과 지원 사업' 선정

제천시보건소 전경. 제천시 제공.
제천시보건소 전경.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분만 취약지 산부인과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분만 취약지 전환이 우려되는 지역의 분만산부인과에 의료 서비스 지속을 위한 운영비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수행은 지역에서는 유일한 분만 병원인 연세미즈산부인과의원이 맡아 24시간 안정적인 분만 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의원에 사업 첫해인 올해 2억 5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매년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되는 예산은 분만 의사 및 의료 인력 채용 등 주로 인건비로 쓰인다.

현재 이 의원은 원장 1명이 24시간 모든 분만을 책임지고 있다.

제천 뿐 아니라 분만 병원이 없는 단양군과 강원도 영월군, 정선군 지역의 산모들도 이 병원을 이용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전국에서는 제천이 유일하게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며 “앞으로 더 좋은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져 분만 친화적인 제천, 아이 낳기 좋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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