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아파트 준공적·극적인 귀농·귀촌인 유입정책 등 효과

단양군 민선 8기 인구정책 효과 인구 증가세 반등에 눈길이 쏠린다. 사진은 단양군 청사. 단양군 제공
단양군 민선 8기 인구정책 효과 인구 증가세 반등에 눈길이 쏠린다. 사진은 단양군 청사.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3만 이하로 무너진 단양군 인구가 지역 관광 활성화와 ‘건강한 단양 살고싶은 단양’를 기치로 내걸고 추진하고 있는 민선 8기에 회복세에 들어가 이목이 집중된다.

2023년 6월 말 기준 단양군의 인구는 2만 7699명으로 전월 대비 14명이 증가해 인구 3만 회복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나타냈다.

충북 단양군은 2019년 심리적 저지선인 인구 3만명이 무너진 이래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해 왔다.

2019년 499명, 2020년은 601명, 2021년에는 824명이 줄어 인구감소 폭은 해마다 더 늘어나 심각성을 더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공약 1호로 ‘단양군 3만 인구 회복’을 천명했다.

적극적인 인구 유입 정책을 실시한 결과, 작년 하반기에는 251명이 감소했고 금년 상반기에는 68명이 감소해 지난 1년간 총 319명의 인구가 감소했다.

인구 감소세가 확연히 줄어들더니 2023년 6월에는 처음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신축아파트 준공, 적극적인 귀농·귀촌인 유입정책, 분교 위기에 처한 지역 학교 살리기 운동을 비롯해 지역의 유관기관과 기업체에 지역의 인구 시책을 널리 홍보한 결과 전입자가 증가해 인구 증가를 이끌어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모처럼 만의 이번 인구 증가세가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군정의 제1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 증가 대책에 더욱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구 증가를 위해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단양군은 3만 인구 회복을 위해 전입세대축하금과 초·중·고 입학생 지원금 등 새로운 인구 유입시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