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몽골 옥탈채담군과 MOU 체결
올해 총 330명의 계절 근로자 입국 약속

몽고 계절근로자 입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김기웅 서천군수(왼쪽 두번째).사진=서천군 제공.
몽고 계절근로자 입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김기웅 서천군수(왼쪽 두번째).사진=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몽골을 순방 중인 김기웅 서천군수는 5일 몽골 옥탈채담 군과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입·출국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업의 특성을 고려해 단기간 합법적으로 농어업인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로, 군은 2016년 법무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에 따라 군은 몽골 지방정부가 선발한 인력을 관내 농어가에 배치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옥탈채담 군은 계절근로자 도입 조건에 적합한 우수인력 선발과 적응훈련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양 자치단체는 농업,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안을 모색했다.

바타르 넴하그바 옥탈채담 군수는 “계절근로자 외 다른 분야까지 서천군과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기웅 군수는 “신뢰와 우호를 바탕으로 좀 더 실질적인 교류 확대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양 도시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옥탈채담 군은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서쪽으로 200km 떨어진 농촌 지역으로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달 29일 계절근로자 126명, 10월 200여명등 총 330의 계절근로자를 차례로 출국시킬 예정이다.

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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