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공무원 단체 행정동우회
군정발전 앞장 130명 활동
상록봉사단도 별도로 조직
민원상담·농촌일손돕기 등
"봉사통해 발전 일조 보람"

행정동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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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주섭 행정동우회 회장
심주섭 행정동우회 회장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퇴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공익 법인단체 ‘음성군 행정동우회(회장 심주섭)’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어 귀감이다.

행정동우회는 군정 발전과 지역사회 공익 증진에 보탬이 되는 봉사자로서 군민 행복 만들기 대열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130여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들 회원 가운데는 봉사활동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는 별동부대도 조직돼 있다. 별동부대 격인 이 봉사단은 상록봉사단(단장 류홍천)이다. 상록봉사단의 회원은 6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익힌 행정 경험을 토대로 △행정민원상담 △음성읍 장승배기 동산 가꾸기 △마을 순회 칼 갈아주기 △농촌 일손 돕기 △환경정화활동 △각종 행사지원 등 봉사활동 분야도 다양하다.

이들은 지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생산적 일손봉사’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사랑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 마을로 찾아가는 칼갈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지난 13일 생극면 차평리 향우회관에서 칼갈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음성군 자원봉사센터에서 추진하는 ‘2023 안녕 충북! 자원봉사 릴레이’의 일환으로 8개 봉사단체(음성군보건소, 음성소방서, 대한미용사협회 음성군지부 등)가 참여했다. 이날 상록봉사단은 평소에 관리하기 어려운 무뎌진 칼, 가위를 갈아주며 마을 주민들과 소통했다. 칼갈이 봉사활동은 앞서 음성읍 한성진주아파트를 시작으로 감곡면 왕장5리 마을회관에서 추진했다. 앞으로도 관내 마을을 순회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류홍천 상록봉사단 단장은 "단장의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단원들의 뜻을 모아 다양한 봉사를 통해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진정한 봉사단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공직에서는 물러났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음성군 어디든 봉사활동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기꺼이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동우회는 올 1월 제45회 정기총회를 열어 제10대 회장에 심주섭 씨를 선출하고 부회장에 정규흠·임흥완·남송우 씨, 감사는 임도순·김주오 씨, 사무총장은 반국병 씨를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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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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