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확장으로 국도·지방도 접근성 ‘UP’, 물류비 ‘DOWN’
벽지에 농·어촌도로 개설로 농산물 운송 편의 도모

음성군 청사
음성군 청사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제조기업과 농·특산물의 물류비 절감 그리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거미줄 같은 도로망의 군도와 농·어촌도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56억원을 들여 군도 7개 노선(총연장 68.89㎞㎞)과 93억원을 투입, 14개소(연장 56.87㎞)의 농·어촌도로를 건설한다. 군도 확포장 구간은 △비산-한벌, 한벌-용산 △쌍봉-행제 △갑산-중동 △각회-무극 △용촌-용촌 △내산-내산 등 7개 노선이다.

특히 비산~한벌, 한벌~용산 군도 18호선은 신천리와 한벌리를 거쳐 국도 36·37호선과 연결되어 북(北) 음성읍의 외곽순환로 역할이 기대된다. 이에 용산산업단지에 기업체가 입주하면 군도 18호선을 이용해 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평택제천고속도로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또, 소이면 갑산-중동 간 군도 7호선 확포장 사업을 통해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편리해져 농산물 운송비 감소로 농민의 소득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농·어촌도로 확·포장 구간은 △한벌리 △신천리 △구계히 △행제-선정리 △유촌-삼봉리 △신천-하당리 △하노리 △통동-군자리 △성본-부윤리 △오류리 △대정리 △송곡-임곡리 △문촌-상우리 △원당리 등 14개 노선이다.

특히 이번에 개설하는 통동~군자 농어촌도로(리도 206호선) 확·포장 사업은 총 연장 19.5㎞(저수지 둘레길) 중 통동저수지와 함박산 일대에 조성하는 맹동 치유의 숲 진입도로(0.99㎞)다. 이 사업을 통해 배후 도시인 충북혁신도시 주민과 관광객의 방문이 한결 수월해져 그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병옥 군수는 “군도와 농·어촌도로 건설로 상급 도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이에 따른 이동시간 단축으로 물류비를 절감해 기업과 농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며 “효율적인 도로 건설로 사통팔달 도로망을 갖춰 정주 여건도 여느 지자체 못지않은 음성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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