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도·현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로고 발표
김태흠 지사, 가바시마 지사 대백제전 초청
TSMC 반도체 생산공장 건설현장 시찰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가 첫 자매결연 외국 지자체인 일본 구마모토현과 40년 우정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오는 27일까지 방일에 오른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가바시마 이쿠오 야마모토현지사와 만나 양 도·현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로고를 발표했다.
야마모토는 일본 큐슈의 중앙부에 자리한 곳으로, 1983년 1월 22일 유흥수 전 충남지사와 사와다 잇세 전 구마모토지사가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때부터 양 도와 현은 교류·협력에 시작해 40년간 540차례에 걸쳐 9663명이 상호 방문했다.
이번 기념 로고는 충남 서천 소재 충남디자인예술고의 이재아 만화·애니메이션과 학생이 양 지역 캐릭터인 충청이·충나미와 구마몬을 활용해 디자인했다.
도와 현은 기념 로고를 기념품 제작 등 각종 홍보물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백제의 옛 수도 웅진과 일본 구마모토에는 모두 ‘곰’을 뜻하는 글자가 들어 있다”며 “백제는 양 지역을 다리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올해 충남에서 개최하는 대백제전과 금산세계인삼축제에 가바시마 지사를 초청하기도 했다.
대백제전 오는 9월 23일~10월 9일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금산세계인삼축제는 10월 6~15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김 지사는 구마모토현 내에서 건설 중인 TSMC의 반도체 생산 공장을 시찰하기도 했다.
TSMC는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인 대만 기업으로, 구마모토 공장은 지난해 4월 착공해 내년 말 가동할 예정이다.
월간 생산 능력 300㎜ 웨이퍼(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판) 5만 5000장이며, 고용 예정 인원은 1700명이다.
김 지사는 시찰에서 TSMC의 구마모토 진출 배경과 도쿄 등 대도시와 멀리 떨어진 구마모토의 반도체 고급 인력 공급 방안 등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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