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동행축제·할인행사 등 실시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불경기 속 위축된 소비심리로 어려움이 가중됐던 전통시장·소상공인들이 가정의달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대전에서 개막하는 동행축제를 비롯 대전사랑카드, 온누리상품권 확대 발행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면서 지역 상인들도 고객 발길 잡기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오는 9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 일원에서는 ‘2023 동행축제’ 개막행사가 열린다.

동행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로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 30개 지역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특히 개막행사가 진행되는 대전 중구 은행동 주변 상인들은 이번 행사로 지역 상권이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동 상점가상인회는 대전시와 함께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용한 영수증에 이름과 핸드폰 번호를 적어 지정된 응모함에 넣으면 8일 당첨자에게 대전사랑카드 5만원을 충전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해당 기간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소정의 사은품을 추가로 증정하는 자체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김태호 은행동 상점가상인회장은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지출이 발생하는 달이고 여기에 동행축제까지 크게 열려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소상공인들은 직접적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행사기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를 할 수 있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소상공인들이 자체적으로 나서 고객들을 유인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정부와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들로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경기체감지수(BSI) 전망 68.3를 기록하며 암울한 체감 경기를 예상했던 대전지역 전통시장들도 이달 열리는 각종 할인행사 등에 경기 회복 기대감을 나타냈다.

태평시장·문창시장 등 각 시장들은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고 대전상인연합회는 동행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9일 오후 7시부터 온누리 상품권 홍보부스를 설치해 고객들을 만난다.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 회장은 "충전식 온누리 상품권의 할인폭이 10%로 커졌는데,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아 ‘온누리 상품권 대환영’을 주제로 기념품과 홍보물 3000개를 준비해 나눠드릴 예정"이라며 "나이가 많으신 시장 상인분들도 충전식 온누리 상품권 앱도 다운 받고 배우면서 고객들에 혜택을 주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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