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차 맞은 축제 개막식 으능정이서 개최
각종 할인·이벤트 풍성 "지역상권 소비 촉진 도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을 연계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자 기획된 ‘동행축제’가 비수도권 최초로 대전에서 막을 올린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축제가 숨통을 틜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9일 오후 7시 대전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일원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함께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미디어아트 영상쇼와 우수 중소기업 제품전시,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행축제는 올해로 4회차를 맞이했으며 앞서 진행된 축제는 모두 서울에서 개막식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대전에서 첫 시작을 알리게 됐다.
이번 축제는 오는 15일까지 전국 1800여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하며 ‘온 국민, 힘 모으기!’를 주제로 펼쳐진다.
대전에선 전통시장 28개 상점가 11개, 지하도 상점가 2개, 골목형 상점가 14개 등 모두 55개 상권이 축제에 참여한다.
축제는 5월에 이어 9월과 11월에도 열릴 예정이며 대전시는 총 10억원의 교부금을 할인 쿠폰 등 축제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제시어에 따른 특정 상품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부터 시장을 5회 이상 이용한 단골 고객과 전통시장 대표 품목으로 만들어진 빙고판을 완성한 고객 등에 대한 경품 추첨도 이뤄진다.
전통시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각종 온라인 할인·구매 이벤트도 진행되며 축제기간 온누리상품권 할인구매 한도도 카드형 기준 100만원에서 150만원(할인율 10%)로 확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2023 동행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축제에 맞춰 이달 출시된 대전사랑카드 홍보와 함께 상점가 소비 촉진을 위한 별도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대전사랑몰’ 첫 구매 혜택 이벤트와 함께 최대 30% 쇼핑 지원 쿠폰, 반값 쿠폰 등도 제공되며 지역 소상공인들이 주관하는 14~15일 ‘2023 소상공인 감사대축제’와도 축제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2~14일 열리는 유성온천문화축제와도 연계해 온천축제 방문객에게 성심당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 상권의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관련기사
- 힘들었던 전통시장·소상공인… 가정의달 행사로 매출 기대감
- 길어지는 불경기에 한산한 전통시장… 상인 한숨만 가득
- 대전사랑카드·동행축제… 얼어붙은 소비심리 살아날까
- 尹 대통령 "내수활성화 위해 함께 뛰어야"
- 대전서 동행축제 열리는데… 지역화폐 혜택 축소 아쉬움
- 친구 손잡고 전통시장으로… 논산 어린이 장보기 행사 ‘눈길’
- “대전 소상공인 제품 사러 가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공무원연금공단 지역경제 활성화 ‘맞손’
- [르포] 남녀노소 하나로 묶은 유성온천문화축제
- 소상공인 감사 대축제, 대전 소상공인에 활기 더했다
- 할인율 높으면 뭐하나…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되고’
- 막 내린 동행축제… 상인·손님 모두 웃었다
- 대전사랑카드 연말까지 캐시백 3%→7% 상향
- 폐지수순 대전 지역화폐 내년도 운용 방향은
-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홍보
-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상인들, 市 일방적 입찰통보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