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마이크]
상권 발달 유동인구 많아
청사 비좁고 주차난 심각
골목 쓰레기 청소 역부족
시차원 해결 방안 마련을
축제 계획… 화합의 장 마련

▲ 최현배 사창동주민자치위원장이 충청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주민수는 1만 4500여명이다. 사창동은 사내의 동서를 관통하는 사직대로와 남북을 연결하는 순환도로 교차지점에 위치해 교통의 요충지로 꼽힌다. 또 창신초, 중앙여고, 충북대 등이 위치해 교육의 중심지다. 이와 함께 사창시장, 충북대 중문상가 등 상권이 활성화 돼있고 사창사거리를 기점으로 금융기관, 병원 등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동 청사 신축, 충대 중문 쓰레기 문제 해결 등 많은 주민 숙원 사업이 있다.

최현배(63) 사창동주민자치위원장(서원구주민자치위원장)은 상권이 활성화돼 있고 훈훈한 인심이 있는 마을이라고 자랑했다.

최 위원장은 "주민 중에 고령층이 19.2%로 많은 편인데 주민들과 직능단체가 삼계탕, 떡국떡 대접과 카네이션 선물 등 다양한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고 있다"며 "조선시대 사창이 있던 역사적 숨결이 살아있는 고장으로, 이런 전통 속에 주민들의 인심이 좋고 정이 많아 훈훈한 인심이 있는 마을"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북대 중문상가 등 상권이 좋아 유동인구가 많고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의 만남의 장소로 활력이 매일 넘치는 곳"이라며 "사창시장도 많이 활성화 돼있고 장보기가 편리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사창동의 가장 시급한 현안과 관련, 최 위원장은 "동 청사 건물이 1998년에 세워졌는데 많이 비좁고 주차난이 심각하다"며 "주차를 7대 할 수 있는데 충북대 중문 등을 찾는 시민이 하루 종일 주차를 하는 경우도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다"고 토로했다. 또 "청사 앞 바로 청주시설관리공단 주차장이 있어서 민원인 30분 무료 등도 시에 건의해 봤지만 불발됐다"며 "신청사 추진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충북대 중문의 쓰레기 문제는 계속 반복되는 골칫꺼리이다.

최 위원장은 "충대 중문 골목이 하루 밤만 지나고 나면 눈이 온 것처럼 새하얗게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고 토사물 등 쓰레기 문제가 많다"며 "직능단체,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매일 돌아가면서 청소를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어서 노인일자리 횟수 증가 등 청소 문제만큼은 해결할 방법을 시에서 마련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10월경 사창동 축제를 계획했다가 코로나 확산으로 못 했는데 올해는 꼭 축제를 열어 주민화합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며 "사창동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의 행복공동체마을 형성, 친절 속에 피는 웃음 행복한 동을 만드는데 버팀목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원구주민자치위원장도 맡고 있는데 서원구 전체 주민화합대회를 개최 계획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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