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대전 유권자들은 열린우리당 후보를, 충남과 충북은 한나라당을 당선예상 정당으로 꼽았다.

대전시장은 유권자의 28.9%가 열린우리당 후보를 당선예상 정당으로 예측한 가운데 한나라당 19.3%, 신당후보 11.1% 등 비교적 큰 격차로 열린우리당 강세가 두드러졌다. 민주당은 4.5%, 자민련과 무소속은 3.6%에 머물렀다.

성별로는 남자(23.1%)의 경우 한나라당 후보를, 여자(37.4%)는 열린우리당 후보를 유력하게 내다봤다.연령별로는 40대(24.8% 한나라당 당선예상)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 층에서는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지사는 가장 많은 응답자의 20.0%가 한나라당을 지목, 다소 이채로운 결과를 나타냈다.신당(16.1%)과 열린우리당(13.6%)이 뒤를 이었으며, 자민련(4.1%)과 민노당(3.7%)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이는 최근 행정수도 여파에 따른충남도내 반한나라당 정서와 별개로, 안정적 보수층을 토대로 한 한나라당의 국정운영능력에 거는 기대감이 민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20∼40대는 한나라당 후보가, 50∼60대는 신당후보가 도지사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한 답변이 많았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정당지지도, 대전시장·충북지사 당선예상 정당에서 1,2위를 지킨 반면, 충남지사 당선예상 정당에선 3위로 밀려나 신당출현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충북도민들은 한나라당 후보(34.3%)가 열린우리당 후보(26.5%)를 누르고 도지사에 당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나머지 정당 후보들의 당선가능성은 민노당 3.4%, 자민련 2.8%, 무소속 2.2%, 민주당 2.0% 순으로 나타나 선두 군과 큰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신당은 대전·충남의 경우 3순위 내에 있었던 것과 달리 충북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 충북지역이 신당 출현에 대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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