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출연연 공공기관 지정 해제가 현실화되면서 과학기술계에 새로운 지각변동이 예고된다.과학기술계는 공공기관 해제를 계기로 건강하고 선진화된 연구관리 시스템이 새로 구축돼야 한다며 현장 목소리가 반영된 후속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31일 열린 기획재정부장관 주재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소관 21개 연구기관, 4개 부설연구기관 등 총 26개 과학기술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공기관에서 해제됐다.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향후 출연연의 운영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 만들기에 들어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공공기관에서 지정해제됐다.과학기술계의 숙원이었던 공공기관 해제가 현실화되면서 지역 과학기술 업계는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기획재정부가 31일 주재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서 ‘2024년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한 결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소관 출연연구기관’(총 23개)을 공공기관에서 지정해제키로 했다.이날 공운위를 주재한 최 부총리는 “과학기술 선점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혁신적·도전적 연구가 가능하도록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과학기술계가 한자리에 모여 도전과 혁신의 글로벌 과학기술 발전 등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9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4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50주년을 맞은 연구개발특구가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인사회 주제는 ‘도전과 혁신의 글로벌 과학기술 융복합 클러스터, 연구개발 특구의 새로운 도약’이다.앞서 1973년 첫 출발 후 지속적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공공과학기술혁신협의회(과기혁신협)는 ‘출연연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 심의’ 추진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26일 밝혔다.과기혁신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출연연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 여부에 대한 논의를 적극 환영하고 지정 해제 의결까지 이뤄지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이들은 “출연연의 공공기관 지정은 자율성과 연구원들의 창의성을 제한하는 규제였다”며 “공운법으로 인해 국가 세금 사용 기관에 대한 의무가 지나치게 강조돼 연구환경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출연연이 연구개발 전문기관으로 제 기능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한국전력기술 원자로설계개발본부(원설본부)의 대전에서 경북 김천으로의 이전 소식에 직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유성갑)과 한전기술노조는 22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며 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한전기술노조는 호소문을 통해 이전에 따른 임직원 약 350명과 가족 1000여 명의 정주 여건 위협, 핵심 기술력 및 원자력안전 기반 저하, 해외원전 수출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했다.이들은 또 이번 이전 시도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의 연구진 및 연구기관들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이 사건지평선 망원경(EHT, Event Horizon Telescope)으로 M87 은하 중심에 위치한 초대질량 블랙홀의 그림자와 빛의 고리 구조를 또다시 포착했다.이번 영상은 2018년 관측 데이터로부터 얻었으며 이는 2017년 인류 역사상 최초로 포착해 2019년에 발표한 M87 블랙홀의 1년 뒤 모습이다.연구진은 2017년과 2018년 관측 영상을 비교·분석해 일반 상대성 이론 및 M87 블랙홀의 존재를 다시 한번 검증했으며,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과 내성 발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표적 항암제를 개발했다.보통 10~13개월 정도로 알려진 항암제의 내성이 일어나는 기간을 2년 이상 늘릴 수 있으며, 생존 기간도 지금보다 3배 이상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연구소기업인 단디큐어 연구팀과 손잡고, 표적 단백질을 분해·제거하는 프로탁 약물 기술을 적용하여 비소세포폐암 항암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최근 내성 문제에 대한 해결법 중 하나로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의 일종인 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로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 개청이 본격화되면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TF구성 등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미래 신기술 선제적 연구수행, 미자립·미확보 전략기술 개발 등 우주청 소관 항우연의 역할에 대해서도 얼개를 짜고 있다.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1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주요 연구개발 계획을 밝혔다.항우연은 우주청 설립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내부적으로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이 원장은 “우주청 개청과 관련해 행정, 제도, 연구 등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제9회 한국원자력연구원 사업화 유망 기술 설명회’를 오는 24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개최한다.22016년에 시작한 본 설명회는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매년 꾸준히 열리며 기업들의 사랑을 받아왔다.올해 설명회에서는 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2000여 개의 특허 중 △부품·소재·재료 △로봇·이차전지·소프트웨어 △환경·폐기물 처리 △계측·장비·설비 △바이오 분야 기술 57개를 엄선해 소개하고 기술 이전 상담을 진행한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이차전지, 반도체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중에서 시장의 수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국내연구진이 효과가 높은 신약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한 단서를 제시했다.기초과학연구원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의생명 수학 그룹 김재경 CI(KAIST 수리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동일 외부 자극에 개별 세포마다 반응하는 정도가 다른 ‘세포 간 이질성’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이질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세포의 신호 전달 체계는 노벨생리의학상의 단골 주제일 정도로 중요하지만, 규명을 위해서는 수십 년에 걸친 연구가 필요하다.신호 전달 체계는 세포 간 이질성에도 영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연구본부 배정효 박사가 전기차의 사용후 배터리 수출입과 관련한 관세법 개정 초안을 마련한 공로로 부산본부세관장 표창을 받았다.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응용 분야를 연구하던 KERI 배정효 박사가 부산본부세관 소속의 창원세관 통관지원과와 함께 사용후 배터리 수출입과 관련한 관세법 개정에 나섰다.배터리 품목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우리나라가 세계 각국과 맺은 FTA 문구를 검토해 그에 맞도록 법령을 개선해 나갔다.현재 개정안 초안은 마련됐고, 공청회를 거쳐 보완을 거듭한 후 빠르면 올해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16일 ‘KBSI 수도권통합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은 수도권센터 구축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KBSI는 출연금 예산 확보 및 연구인프라 제공 △인천시 및 경제청은 부지 무상 제공 및 건축비 50% 지원 등을 약속했다.또 수도권센터 및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메디털 분석과학전문연구소 구축·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수도권센터 구축사업은 수도권 등 지역센터 3개를 통합, 국내 첨단바이오연구의 메카인 인천 송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