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 신년 교례회 열려
과기부장관, 아낌없는 지원 약속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9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4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사진=강승구 수습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9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4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사진=강승구 수습기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과학기술계가 한자리에 모여 도전과 혁신의 글로벌 과학기술 발전 등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9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4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0주년을 맞은 연구개발특구가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인사회 주제는 ‘도전과 혁신의 글로벌 과학기술 융복합 클러스터, 연구개발 특구의 새로운 도약’이다.

앞서 1973년 첫 출발 후 지속적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연구개발특구가 앞으로 50년도 미래 신산업 창출의 거점인 글로벌 융복합 클러스터가 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신년인사에서 “새로운 미래비전을 통해 연구개발특구가 지역 특화산업 발전의 중심뿐 아니라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과학기술 허브로 발전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대도약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자체와 정치권도 힘을 보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도 대덕특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또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고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의원도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시급한 것은 연구자 스스로 과제도 설계하고 예산도 고민할 수 있는 구조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이 자리에 모인 모두가 그렇게 만들어가야 하고 저희(정치권)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연구개발특구의 발전 방향을 담은 기념영상 상영과 조용민 구글 상무의 특별강연 등도 진행됐다.

1973년 대덕연구학원 도시에서 시작한 대덕연구개발특구는 현재 5개 광역특구, 14개 강소특구가 지정돼 있다.

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한 기업 수는 2005년 687개에서 2020년 8449개로 12.3배, 코스닥 상장기업 수도 11개에서 112개로 10배 증가하며 기술기반 창업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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