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의 조여정과 이선균부터 새해 100만 관객을 돌파한 '천문'의 한석규까지.스크린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둔 후 연초부터 안방극장 공략에도 나선 배우가 줄을 잇는다.조여정과 이선균은 각각 KBS 2TV 수목극 '99억의 여자'와 JTBC 월화극 '검사내전'으로 이미 지난 연말 스타트를 끊었다.조여정은 '99억의 여자'에서 가정폭력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순간 우연히 현찰 99억원을 움켜쥐게 돼 그걸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정서연으로 열연한다. 극 자체는 신선한 설정에 힘입은 초반 강렬함에 비
SBS TV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가 시청률 15%에 육박하며 월화드라마 중 독주의 시작을 알렸다.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부터 80분간 방송한 '낭만닥터 김사부2' 첫방송 시청률은 10.8%-14.9%(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시즌1 1회 시청률은 9.5%, 최종회는 27.6%였다.전날 동시간대 방송한 JTBC '검사내전'은 3.588%, tvN '블랙독'은 4.7%로 '낭만닥터 김사부2'는 이들을 가뿐하게 제쳤다.첫방송에서는 젊은 의사 서우진(안효섭 분)과 차은재(이성경)가
배우 윤진서가 단막극으로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윤진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윤진서가 오는 29일 밤 11시 방송할 tvN 단막극 '통화권 이탈'에 출연한다고 3일 밝혔다.이 작품은 통신구 화재로 '통신 대란'이 벌어진 날, 바람난 남편이 아내에게 실수로 보낸 메시지를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진서는 갈등의 한 가운데 있는 주인공 최선영을 연기한다.윤진서는 또 영화 '강철의 연인'에 캐스팅돼 시각 장애인 강희를 연기한다.lisa@yna.co.kr
현빈과 손예진 로맨스에 불이 붙을수록 시청률도 쭉쭉 상승 곡선을 그린다.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 시청률은 평균 9.2%(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순간 최고 10.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이 드라마는 1회 평균 6.1%로 시작해 2회 6.8%, 3회 7.4%, 4회 8.5%, 5회 8.7%, 6회 9.2%로 꾸준히 오르는 중이다.전날 방송에서는 작별을 준비하는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의 애틋한 기류를 그렸고, 마지막에 정혁이 세리
안방극장 신인 작가들 데뷔작 '잘 나가네'SBS '스토브리그'·'VIP', tvN '블랙독' 등 모두 신인작가 집필(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최근 안방극장에서 신인 작가들의 미니시리즈 데뷔작이 주목을 받고 있다.이들은 드라마 성수기로 통하는 겨울, tvN '사랑의 불시착'의 박지은 작가, JTBC '초콜릿' 이경희 작가, KBS 2TV '99억의 여자' 한지훈 작가 등 쟁쟁한 기성 작가들 사이에서 탄탄한 스토리로 화제성과 시청률을 끌어모으고 있다.이들 작품의 공통점은 꼼꼼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리얼리티를 극대화하며 몰입감을
연예계 소식을 안방까지 전달하던 지상파 연예 정보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퇴장하고 있다.MBC는 27일 "변화하는 방송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프로그램 종료를 결정했다"며 1999년부터 20년간 방송해 온 '섹션TV 연예통신'을 종영한다고 밝혔다.'섹션TV 연예통신'의 종영 시점과 개편 후 방송재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지난달 KBS도 36년간 방송한 장수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를 종영한다고 밝혔다.종영 배경은 '섹션TV 연예통신'과 유사하다. KBS 측은 당시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작 환경과 형식 등에 큰 변화가 필
[시청자가 찜한 TV] 흥행과 불편함은 별개? '사랑의 불시착'완성도 호평받는 월화극 '블랙독'과 '검사내전'(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멋진 현빈도 있고 아름다운 손예진도 있고 판타지에 가까운 그 둘의 로맨스까지 있다. 흥행에 실패하기 어려운 공식인 만큼 화제성은 '올킬'인데 이와 별개로 느껴지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다.25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2월 셋째 주(16~22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이 전주에 이어 1위를 사수했다. CPI 지수도 2
2019 KBS연예대상을 거머쥔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수년간 일요일 밤 선두를 달려온 SBS TV 간판 예능 '미운 우리 새끼'도 넘어섰다.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5분 방송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률은 10.9%-12.9%를 기록했다.'미운 우리 새끼'는 이보다 앞선 9시부터 시작했고, 편성도 3부로 쪼갰으나 11.6%-11.1%-12.2%에 그치며 오래 지켜온 왕좌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내주고 말았다.앞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KBS 간판 예능 '1박2일'이 복귀
배우 인지도 기댄 예능, 구식 포맷 답습에 시청률 '뚝''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와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김지현 인턴기자 = 이동욱, 정해인 등 스타 배우들을 단독으로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배우 인지도로 초반 화제 몰이에는 성공해도, 결국 참신한 포맷과 콘텐츠로 승부를 보지 못하면 시청자층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스타PD 나영석의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처럼 유명 배우 여러 명을 예능에 섭외하는 전략은 이미 구식이다. 이선균, 김남길 등을 내
'명랑소녀'와 '로코(로맨틱코미디)퀸'. 배우 장나라(38)와 서현진(34)에게 달린 오랜 수식어였다.하지만 최근 두 여배우는 그동안 해보지 않은 장르의 작품을 과감하게 선택했고, 성공적인 변신을 보여줬다. 십수 년 쌓은 내공 덕분에 그 변신이 낯설기보다는 자연스러우니 반가운 일이다.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2002)와 '동안미녀'(2011) 속 이미지가 강했던 장나라의 변신은 2017년 KBS 2TV '고백부부'에서 서서히 시작됐다.그는 '독박 육아'에 지쳐 자존감이 떨어진 서른여덟의 엄마 마진주를 연기했다. 그러다 타임워프로
배우들의 예능 출연이 활발한 가운데 올 4분기 신규 프로그램 중 온라인 클립 재생수 1위는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연애의 맛3'가 차지했다.19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CJ ENM 등 주요 방송사의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자체 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24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연애의 맛3'는 총 1천850만 뷰에 달하는 재생수를 기록했다. 회당 평균 재생수도 260만 뷰를 넘겼다.시즌3에는 배우 정준, 이재황, 박진우 등이 고정 출연하는데, 특히 정준
독불장군 구단장이 프런트마저 감쪽같이 속이고 이뤄낸 완벽한 트레이드, 9회말 역전타만큼 짜릿한 드라마다.18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2월 둘째 주(9∼15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SBS TV 금토극 '스토브리그'가 CPI 지수 224.1로 8위를 차지했다.기존에도 야구 등 스포츠를 직·간접적으로 조명한 드라마는 꽤 있었지만, '스토브리그'는 야구 중에서도 야구 선수들보다 구단과 프런트에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끈다.야구가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이지만 구단 내 사정 등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
평일 미니시리즈가 각 방송사 드라마국의 핵심이라는 것도 옛말이 됐다. 이제는 주말 전쟁, 그러니까 금·토요일 드라마 싸움이다.미니시리즈 프라임타임으로 불리는 밤 9~10시대를 기준으로 월·화요일에는 지상파는 SBS TV 'VIP'뿐이고 tvN '블랙독'과 JTBC '검사내전'이 편성돼 있다. 수·목요일에는 KBS 2TV '99억의 여자'와 MBC TV '하자있는 인간들',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가 경쟁 중이다.반면, 금요일 밤부터 주말로 분류되는 최근 트렌드에 따라 금∼일요일에는 tvN '사랑의 불시착', SBS TV '스토
현빈과 손예진, 두 톱배우에 북한 배경 로맨스라는 독특한 설정을 내세운 tvN 새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이 첫 회부터 6%를 돌파했다.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이 드라마 1회 시청률은 평균 6.1%(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순간 최고 7.3%로 집계됐다.첫 방송에서는 패러글라이딩하던 중 돌풍에 휩쓸리는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남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우연히 그녀를 발견한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모습이 그려졌다.이 작품은 '내조의 여왕'(2009), '넝쿨째 굴러온 당신'(
100억원, 99억원, 그리고 94억원…. 이 머니게임의 끝은 어디일지, 모든 관전자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KBS 2TV 수목극 '99억의 여자' 시청률은 9.4%-11.3%로 방송 6회(프리미엄 CM 제외 기준 3회)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전날 방송에서는 현금 99억원의 주도권이 이재훈(이지훈 분)에게 넘어가고, 강태우(김강우)가 돈의 행방을 알고 정서연(조여정)을 압박하기 시작하면서 극적인 긴장감으로 휘몰아쳤다.가정폭력 등으로 고통받던 서연이 우연히 현
인기 펭귄 캐릭터 '펭수'로 한껏 상종가를 치던 EBS가 남성 출연자들의 여성 출연자 폭행·성희롱·욕설 의혹 등 잇단 구설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이에 회사측은 즉각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서 수습에 나섰지만 여파가 쉬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11일 온라인에서는 EBS 1TV 어린이 예능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 출연 중인 '당당맨' 최영수가 방송 중 미성년자인 버스터즈 채연을 때렸다는 의혹이 일었다.이어 '먹니'로 활동하는 개그맨 박동근은 채연에게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성희롱과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시청자 게시판
단발머리에 매력적인 눈웃음, 소녀시대 리드보컬이던 티파니는 2007년 데뷔와 동시에 크게 주목받았다. 그랬던 그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고향 미국으로 돌아가 홀로 무대 위에 섰다.2007년 데뷔와 동시에 걸그룹 신드롬을 일으키며 사랑을 독차지한 소녀시대. 일명 '앙탈 춤'을 추며 소녀가 아니라고 노래하던 소녀들은 발매하는 음반마다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음악은 물론, 춤과 콘셉트까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그중에서도 눈에 띄게 넓은 팬덤을 구축한 티파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 재미교포 2세다. 그는 어린 시절 한인 타운에서 선배 가수인
MBC TV는 내년 3월 18일 선보일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주연으로 배우 김동욱과 문가영이 나선다고 10일 소개했다.이 작품은 모든 시간을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에 걸린 차세대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삶의 중요한 시간을 망각해 버린 스타 여하진(문가영)이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스극이다.'인현왕후의 남자',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을 공동 집필한 김윤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를 연출한 오현종 PD가 의기투합한다.lisa@yna.co.kr
동갑내기 톱배우 현빈(37)과 손예진이 호흡을 맞춘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이 연착륙 시동을 걸었다.지난해 영화 '협상'에 이어 다시 만난 현빈과 손예진은 9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시나리오 자체가 너무 재밌다"고 입을 모으며 자신감을 보였다.'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의 로맨스를 그린다.손예진은 "대본을 볼 때 보통 객관적으로 보는데
이달 19일 개봉하는 영화 '백두산'은 순제작비 260억원이 투입된 고예산 영화다. 광고·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하면 실제로 투입되는 돈은 3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화산폭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룬 만큼, 시각 특수효과(VFX)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여기에 이병헌·하정우·마동석 등 톱배우를 기용하고, 백두산 화산 폭발로 황폐해진 북한 모습을 담으려 춘천에 대규모 오픈 세트를 지으면서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 제작비를 회수하려면 최소 극장에 730만명이 들어야 한다.영화가 공개돼 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흥행 전망은 밝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