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부동산경기 억제책으로 인해 주택신축은 시들한 반면 수도권 공장설립 규제와 적극적인 기업유치에 힘입어 공장신축은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충남도는 올 들어 3/4분기까지 건축허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668만 8021㎡보다 12% 감소한 586만 1951㎡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용도별 연면적은 주거용이 33.7%인 19
평균 36개월이 소요되는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관광지 조성계획 절차이행, 곳곳에 암초를 묻은 산업입지 선정, 까다롭기 그지없는 개별공장 입지…….충남도가 지방자치의 발목을 잡기 일쑤인 칠거지악(七去之惡)에 메스를 들이댔다.토지이용 관련 각종 영향평가의 중복심의, 권한의 중앙 집중화에 따른 의사결정기간 장기화 등 제반 문제점을 진단하고
수 개월째 냉동상태인 국방대 논산이전 문제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이용섭 건교부장관도 충남도와 협력, 연내 결정하자는 데 합의해 177개 지방이전대상기관 중 유일하게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국방대의 논산행에 미완의 청신호를 비췄다.이완구 충남지사는 24일 태안레저형 기업도시 기공식 참석차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에게 국방대 논산지역
화력발전에 지역개발세를 과세하는 법안이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의 반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지역 주민들이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일부 주민들은 한전 검침원들로부터 지역개발세가 과세되면 지원금이 삭감될 수 있음을 암시받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충남도는 지난 22일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당진, 보령 등 4개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당(敬老堂): 노인을 공경하는 뜻에서 노인들이 모여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집이나 방.'사전적인 의미의 경로당과 현실의 경로당이 심각한 괴리를 빚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관내 경로당의 '파격변신'을 주도한다.충남도는 경로당을 지역 노인들을 위한 최소단위의 복지시설로 업그레이드시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부터 3년간(매년 50
최고 층수 15층으로 묶여 있는 충남지역 아파트 층고제한을 최대 30층까지 완화하고 우후죽순 난립하는 상업지역 내 주상복합건물은 주택면적 대비 용적률 차등적용으로 제동을 건다. 또 공동도급이나 하도급으로 지역건설 활성화에 기여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6%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허용용적률은 기준용적률의 112%로 12%포인트 소폭 상향조정했다.충남도는 이
"가진 것은 손바닥만 한 땅뙈기뿐이고 당장 급전이 필요한데 당최 사는 사람이 없으니 이 노릇을 어떡하면 좋습니까?"며칠 전 충남도청 지적과로 50∼60대가량의 아주머니(논산시 상월면) 한 분이 전화를 걸어와 털어놓은 하소연이다.장성한 아들 혼인날짜는 다가오고, 가진 것은 없고, 조금이라도 보탤 요량으로 땅을 내놓았는데 팔리지 않아
공회전 끝에 원안착공에서 대안사업으로 급선회하며 곳곳에 불쏘시개를 묻은 장항산단.대안사업마저 '면피성'아니냐는 눈초리가 따갑다.선심 쓰는 것처럼 요란하게 포장한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체없이 추진하면서도 대안사업의 핵심인 내륙산단은 미적미적하는 형국이 10월의 장항산단이다.서천군과 정부 5개 부처가 '서천발전 정부대안사업 추진 관련 공동협약
'충청도의 힘'이 거대한 블랙홀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수도권 집중화를 반대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기 위해 추진한 1000만 인 서명운동에 비수도권 13개 시·도에서 1119만 명이 동참한 가운데 대전과 충남·북이 목표 초과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지역균형발전협의체(공동회장
밀려드는 외국인 기업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가용토지가 마땅찮아 속앓이를 하고 있는 충남도.조성 중인 산업단지 대부분이 2010년을 전후로 준공될 예정이어서 2008년과 2009년 2년간의 입지 확보 대책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목마른 충남도가 손수 우물파기에 나선다.도는 외국인 투자활성화를 위한 긴급 처방으로 투자진흥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골동품 취급받기 십상인 느림의 미학, 전통과 생태 보존을 통해 인간의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아날로그 도시가 충남에 조성될 전망이다.보령 호도·외연도, 공주 고비을마을, 논산 햇빛촌바랑마을, 청양 산촌마을 등이 개발 일변도의 시대에 역행하는 예비 후보지로 제시됐다충남도는 '인간답게 사는 마을 슬로우 시티(Slow city)' 국제인증을 추진
충남 최초의 지방산업단지인 천안 제1산업단지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본보 8월 6일자 2면 보도도심 팽창으로 오래 전부터 눈칫밥을 먹어온 데다 첨단업종에 밀려 사실상 산단 기능을 상실한 것이 1호점 폐점의 주된 요인이다.산업단지 용도를 공업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변경한 채 14년간을 방치한 천안시의 어이없는 옛 도시계획도 멍에를 벗게 됐다.충남도는 주민공
정부가 전국 234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인구, 산업·경제, 재정, 복지, 인프라 등 5대 분야와 인구변화율, 1인당 지방세징수액 등 14개 변수를 대입해 발전정도를 평가한 결과, 충남에서는 단 한 곳도 최상위인 발전지역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 및 충남도 차원의 지역균형발전 시책은 내륙, 금강유역, 서해
건설교통부가 장항 내륙산단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사업성 확보방안이 가시화되는 대로 절차를 밟겠다고 밝힌 지 불과 6일 만이다. 그러나 매몰비용 처리 및 경쟁력 확보 대책 등 충남도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 혼선만 초래하는 형국이다.제2의 장항산단을 우려, 속빈 강
120만 명이 체험한 '700년 대백제의 꿈'이 닷새간의 여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52년간의 분할에 종지부를 찍고 사상 처음으로 공주와 부여에서 통합개최된 이번 제53회 백제문화제는 빛과 그늘을 분출하며 숱한 화제를 뿌렸다.무엇보다 우물안 개구리를 탈피, 세계적 명품축제로의 가능성을 엿보였고 긴 잠에 빠져 있던 백제의 부활이 주는 의미를 불특
충남도가 행정력이 통하지 않은 국방대 논산이전 문제에 정치권의 개입을 유도하고 나섰다.국정감사를 통해 177개 지방이전대상 기관 중 유일하게 표류하는 국방대의 갈피를 잡아보겠다는 것이 도의 계산이다.도는 12일 정진석 의원(건교위·운영위)실을 방문한 데 이어 15일 이인제(국방위)·이진구(건교위) 의원실을 찾아갈 예정이다.아직 접선
연내 추가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또 하나의 내부 복병이 출몰했다.이번에도 경기도, 느닷없는 구역확대 추진으로 물의를 일으키더니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을 깜빡해 충남도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충남도가 법령검토 과정에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누락된 사실을 찾아낸 덕분에 위기는 모면했으나 "너무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비난은 면키 어려
안면도 관광지 개발을 둘러싼 법정다툼이 2라운드에 접어든다.치명적인 일격을 당한 후 1심 판결문에 대해 법리해석 중인 충남도는 항소를 결정하고 2심 재판에서 대반격에 나서기로 했다.개발이 다소 늦어지는 것일 뿐 1심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인터퍼시픽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에머슨퍼시픽 측도 12일 충남도를 방문,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
화력발전 과세도입에 빗장을 건 산업자원부의 속내가 논리 빈곤의 '속빈 강정'으로 드러났다.남의 집 행사에 명함을 내밀더니 전기요금 인상과 이중과세, 또 다른 지역개발세 도입 촉발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의 타당성 주장을 반박하는 수준을 면치 못했다.충남도 등 10개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1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화력발전에 대한 지방세제개선 공청회를 개최했
장항산단 원안착공을 주저앉히고 그 대안으로 제시된 내륙산단 조성사업이 가시밭길의 한복판에 내몰렸음이 확인됐다. 충남도의회는 더 이상 도민을 기만하지 말고 원안대로 즉시 착공하라며 중앙정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충남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지난 6월 8일 관련기관 협약에 의해 추진중인 장항 내륙산단에 대해서는 현재 국무조정실, 기획예산처 등과 사업성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