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프랑스 작가 스테판 에셀이 93세에 ‘분노하라’를 출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분노 신드롬’을 일으켰다. 2차 세계대전 때에는 나치 점령에 저항한 레지스탕스였으며, 세계인권선언문 초안 작성에 참여했던 그는 ‘내가 행복해짐으로써 남까지 행복하게 하는 것’을 일생을 통해 노력해야 한다는 눈부신 깨우침을 외치면서 세계적인 방향을 일으켰다.한국에서는 모 경제학자가 ‘왜 분노해야 하는가’를 출간하면서 분노의 시대를 열더니, 최근 감사의 일기 대신 분노의 일기를 쓴다는 ‘악인론’이 등장하고, ‘삶이 그대를 속이면 분노하라’라는 ‘세
2년쯤 됐을까? 사회초년생으로 학교에 첫 발령을 받고 몇 달 동안은 난생처음 해보는 업무에 고생하고 적응하지 못할까 봐 전전긍긍하던 기억들이 어렴풋이 난다.크고 작은 사고들, 학교내에서 있었던 여러 공사와 종합감사 등 다양한 일을 겪으면서 시간을 참 빠르게 흘려 보냈다.그리고 올해 여름 초입, 예상치 못하게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평생교육체육과로 발령이 났고 걱정을 한가득 안고 이곳으로 오게 됐다.걱정이 부족했을까? 아니면 기도가 부족했을까? 내 주변에 누가 있는지, 내 업무가 무엇인지 파악하기도 전에 나는 교육지원청과 학교 차이에서 오
ESG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존속에 필요한 요소로 환경과 사회적 관심, 그리고 건강한 지배구조를 뜻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양적성장을 해왔던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질적 성장이다. 지방정부에서도 ESG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갖고 공공이익과 사회발전이라는 목표를 구현해야 한다.환경(Environment)의 경우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와 탄소중립 등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홍성군은 1970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 대전교육청 소속 사무관 A씨는 교육부 6급 주무관이던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3학년인 자녀가 아동학대를 당했다며 담임교사 B씨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B씨는 한 달 뒤 직위해제됐다가 지난 2월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아 복직했고, 지난 5월 대전지방검찰청에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A씨는 후임으로 부임한 C씨에게도 "왕의 DNA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 등의 내용이 적힌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올해 초 5급 사무관으로 승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허베이 유류피해단체의 기금 환수 조치를 일주일 연장했지만 피해단체는 또다시 불응했다.모금회는 지난 17일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이하 허베이조합)과 서해안연합회에 기금 환수를 촉구하며 반환기한을 18일까지로 연장했다.앞서 모금회는 두 단체에 지난 11일까지 잔여 기금을 모두 반납하라고 통보했지만, 허베이조합과 서해안연합회는 이를 따르지 않았다.허베이조합 1900억원, 서해안연합회 1000억원 등 갑작스럽게 큰돈을 은행에서 빼면서 수십억원의 이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체의 불만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 서부농협이 지난 17일 지역주민 20가족을 대상으로 전북임실치즈마을에서 농촌·문화·관광을 접할 수 있는 ‘팜스테이마을’ 체험을 진행했다.서부농협은 도시 소비자 및 어린이에게 올바른 식생활과 농업·농촌·농협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돕고 농촌문화체험 등 자연과 함께하며 도농상생의 장을 제공했다.임헌성 조합장은 “앞으로도 농촌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고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도시농협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유빈 기자 syb@cctoday.co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청권 자치단체들이 방재 전문인력 부족과 재난상황실 운영 부실 등으로 방재 체계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이에 따라 각종 대형 재난에 대한 선제적·효율적 대응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정부는 각종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직내 전문인력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013년 방재안전직렬을 신설했다.이들은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 대응을 비롯해 안전관리 계획 수립, 안전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중앙부처는 물론 일선 자치단체의 방재안전직 공무원 수가 턱없이 부족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청소년행복재단(대표이사 임승택) 산하 ‘논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김성희, 이하 센터)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증진과 영양개선을 위해 특별한 비대면 급식 지원 서비스를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센터는 올 상반기에 ‘군싹박스’라는 급식 꾸러미를 만들어 센터에 등록된 학교 밖 청소년 20명에게 배달해주고 있다. 군싹박스는 ‘군침이 싹~ 도는 박스’라는 뜻으로 즉석밥부터 국, 반찬, 과일 등 다양한 음식들로 채워져 있다.군싹박스는 분기당 20명 선착순 접수 이후 매달 20일경 각 가정으로 전해진다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한 지역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데에는 다양한 노력과 계획이 필요하다. 논산시는 이러한 원칙을 지켜가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향한 열정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제 10월에 최종 심의를 마치게 되면, 논산시는 국방산업 분야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이러한 계획은 이미 2019년에 국토부로부터 국가산단 조성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그 이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꾸준한 발전을 이루어왔다. 작년에는 농림부와 협의를 거쳐 농지전용 지역을 설정하고,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는 등 다양한 절차를 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역 각계가 한자리에 모여 대전경제가 나아갈 길을 논의하는 ‘대전경제 미래전략 포럼’이 개최됐다.대전시와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대전상공회의소는 18일 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 대강당에서 지역 경제단체, 공무원,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대전경제 미래전략 포럼’을 열었다.이번 포럼은 민선 8기 출범 후 현재까지의 대전경제와 정책 방향에 대해 분석하고 지역 산업 현황에 따른 맞춤형 미래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송두석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인사말에서 “ 대전은 서비스산업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올해 ‘2023 대전경제 미래전략 포럼’이 개최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18일 대전시와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대전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로 개최한 포럼에서 구자현 한국개발연구원 글로벌경제연구실장을 좌장으로 지역 전문가와 기업인이 참여한 토의가 진행됐다.먼저 송원강 대전시 은행설립추진단장은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중심 은행 추진 현황과 당면한 과제를 언급했다.송 단장은 “2024년까지 벤처창업 공공투자 전문기관인 대전투자금융㈜를 설립하고 2027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서구 내동에 2000여세대를 짓는 내동2구역 재개발 사업이 재개발 사업의 첫 단추인 정비구역지정에 성큼 다가섰다.18일 내동2구역 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추진준비위는 지난 6월 7일 구역지정 동의율을 채워 서구청에 입안제안했다.현재 관련부서 협의 후 보완사항을 반영해 건축계획을 수립중이다. 교육청과도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추진준비위는 오는 10월 중 수용통보가 될 것으로 보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이 곳은 구역 내 전체 건축물 동수의 83.78%, 건축물 연면적의 68.07%가 노후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올해 추석 승차권 사전 예매를 오는 29~31일 진행한다.사전 예매는 인터넷(PC·모바일), 전화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시행된다.추석 승차권 예매 대상은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 동안 운행하는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열차 등이다.예매 첫날인 29일은 정보화 취약계층(경로·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고 30일과 31일 이틀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한다.코레일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한 예매일을 별도 마련하고 전체 좌석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에서 T1과 KT의 최종 결승 진출전을 시작하겠습니다.”19일 오후 1시, 무더운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1만 여명의 e스포츠팬들이 대전 대전컨벤션센터(이하 DCC) 제1, 2전시장에 집결했다.'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T1과 KT의 최종 결승 진출전이 이날 오후 3시 DCC 제 2전시장에서 열렸다.LCK 서머 최종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20일)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직관을 꿈꾸는 경기다.전국의 롤 팬들의 관심이 집중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환경운동가로 활동 중인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에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충남의 탄소중립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김 지사는 19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기후 리더십 교육’에 참석했다.기후 리더십 교육은 앨 고어 전 미 부통령이 설립한 ‘기후 현실 프로젝트(클라이밋 리얼미티 프로젝트)’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기후위기 관련 지식과 해결방법을 전달해 기후위기 대응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다.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앨 고어 전 미 부통령, 제이 인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과학도시 대전’을 알리고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된 ‘대덕특구 출연연 주말개방’이 시민들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2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특구 출연연 주말개방’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평가에서 참가자들의 재방문 의사가 90% 이상을 기록했다.앞서 시는 올해 3월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이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을 시작으로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한국기계연구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 대표 농수축산물큰잔치 ‘아줌마 대축제’가 9월 막을 올린다.충청권 최대 일간신문 충청투데이가 2003년부터 주최하는 ‘우리농수축산물큰잔치 제21회 아줌마대축제’는 내달 1~3일 대전 서구청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아줌마 대축제는 도시와 농촌간 교류를 통해 충청권 농수축산물의 가치를 확인하고 직거래 장터 활성화로 직접적인 경제 효과까지 유발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대전 대표 축제다.지난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3년 만에 대면 행사가 진행돼 지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는데, 올해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지난 2001년 발생한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 살인 사건 피고인 이승만(53)과 이정학(52)이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송석봉)는 18일 이들의 강도살인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들은 1심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다.재판부는 또 이들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20년과 10년을 명령했다.재판부는 “강도살인죄는 법정형이 사형이나 무기징역임에도 유기징역을 선고한 것은 잘못”이라며 “이승만은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올해 선발된 대전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신규공무원 나이 차이가 최대 27살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시교육청은 ‘2023년도 제1회 대전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최종합격자 64명을 선발했다고 발표했다.최종합격자는 지난 6월 10일 필기시험과 지난 9일 면접을 통해 선발됐다.직렬별 합격자는 △교육행정(일반) 44명 △교육행정(저소득층) 2명 △전산 3명 △사서 2명 △시설관리 13명으로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동점자를 포함한 총 64명이 최종 합격자로 선정됐다.합격자 중 여성 62.5%(40명)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목원대는 세팍타크로부가 최근 강원 횡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4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 레구(3인조)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목원대는 예선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올라 원광대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누르고 결승전에서 송원대를 만나 2대 1로 승리했다.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이준욱 선수(스포츠건강관리학과 4년)는 “목원대 세팍타크로부 구성원들이 일치단결해 값진 성과를 이뤘다”며 “훈련에 매진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이준욱 선수와 김현수 선수(스포츠건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