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대전상의
2023 대전경제 미래전략 포럼 개최
지역 맞춤 산업 전략 필요성 등 제기

18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대강당에서 ‘2023 대전경제 미래전략 포럼’이 개최됐다. 사진=서유빈 기자
18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대강당에서 ‘2023 대전경제 미래전략 포럼’이 개최됐다. 사진=서유빈 기자
18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대강당에서 ‘2023 대전경제 미래전략 포럼’이 개최됐다. 사진=서유빈 기자
18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대강당에서 ‘2023 대전경제 미래전략 포럼’이 개최됐다. 사진=서유빈 기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역 각계가 한자리에 모여 대전경제가 나아갈 길을 논의하는 ‘대전경제 미래전략 포럼’이 개최됐다.

대전시와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대전상공회의소는 18일 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 대강당에서 지역 경제단체, 공무원,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대전경제 미래전략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민선 8기 출범 후 현재까지의 대전경제와 정책 방향에 대해 분석하고 지역 산업 현황에 따른 맞춤형 미래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두석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인사말에서 “ 대전은 서비스산업이 80%에 육박하는 구조로 영세 자영업자들은 서비스업 생산성 제고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더 어렵다”며 “지역 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지역과 함께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올해 50주년을 맞은 대덕특구는 기술력과 경험이 축적돼 판교라인에 이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전”이라며 “자금, 기업 수·규모 등 대전경제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덕특구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일자리 문제 등 해결을 통해 일류 경제도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 경제 전문가들이 현재 지역 경제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 전략 방향 제언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백승연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과장은 ‘1년간의 대전 경제 현황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지역경제를 진단했다.

백 과장은 “최근 대전지역 경제는 제조업 생산이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국내경기는 점차 부진이 완화되겠지만 IT 경기 회복 및 중국 리오프닝효과 지연 등으로 회복속도는 당초 예상보다는 느려질 전망이고 대전지역은 설비 및 건설 투자 부진, 소비 및 수출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양준석 대전세종연구원 경제교육센터장은 ‘대전시 산업 현황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지역 맞춤형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센터장은 “대전은 높은 부가가치와 R&D를 특징으로 하는 바이오헬스, 국방, 우주항공, 반도체 등 지역에 특화된 4대 산업을 핵심 육성 중으로, 향후 R&D 집중도가 높은 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지역 맞춤형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전의 지역성장잠재력 분석과 산업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대전은 창업이 부진하고 산업구조가 낙후되어 있어 성장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전의 지역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ICT융복합, 바이오헬스 등의 신성장동력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ICT 관련 소프트웨어 및 연구개발 전문서비스 등의 지식서비스산업의 역량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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