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진 배승아(9) 양의 유족이 법정에서 음주 운전자에 대한 엄벌을 호소했다.배 양의 오빠(25)는 21일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방모(66) 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등 재판에서 "승아는 어떤 경우에도 돌아오지 않겠지만 우리 같은 아픔을 앞으로 누구도 겪지 말아야 한다"며 "음주운전하면 엄벌에 처해진다는 판례를 남겨서 모든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종을 울려달라"고 말했다.이날 검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의 포괄적 협력 체계를 제도화하고 공고화했다"며 "우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3국 협력의 혜택과 이득도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을지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미국 방문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한반도 역내 공조에 머물렀던 한미일 협력은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의 자유, 평화, 번영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범지역 협력체로 진화할 것"이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전국적으로 지역에서 유명한 생산물을 일컫는 ‘특산물’이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특산물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지역 대표 축제가 취소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농민들은 이상 기온, 인력 부족, 농산물 가격 저조 등 삼중고를 겪는 상황이다. 충청투데이는 충북의 현재 특산물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의 목소리와 대책을 짚어 본다. 충북의 11개 시·군 중 7곳의 특산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21일 충청투데이 취재 결과 청주, 충주, 진천, 증평, 영동, 보은 등에서 지역을 대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 수산업뿐만 아니라 내수면 수산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특히 내수면 양식어업의 걱정이 크다.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사료가 바닷고기로 만들기 때문이다.2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내수면 수산업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로 인한 해양수산물 기피가 내수면 어업에는 당장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는 소비자들이 해양수산물 대신 내수면 수산물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이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내수면 어업에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하나원큐 K리그2 2023’에서 충북청주FC(이하 청주FC)가 10게임 무패로 돌풍을 일으키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5위를 사정권에 두게됐다.청주FC는 지난 19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청주FC는 이날 승리에도 순위는 기존 8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기준인 5위를 달리고 있는 안양FC를 4점차까지 따라잡았다.청주FC는 개막 후 두 달여간 10게임에서 1승 3무 6패를 달리며 신생팀으로서의 한계를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각종 생활물가 폭등으로 서민들의 가계 사정이 찌들고 있다.먹거리는 물론 공공요금, 기름값, 대중교통 요금까지 안 오른 게 없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서민들은 외식은커녕 장보기도 겁나는 데다, 여가생활은 고사하고 외출하는 것조차 부담스럽기만 하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와 충북도 주간 물가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대부분 농수산물 가격이 전달 또는 전주에 비해 상승했다.18일 기준 배추 1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5766원으로 전달보다 무려 56.9% 치솟았다.무(1개 기준) 가격도 2797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물한계곡의 청청(淸淸)한 물과 민주지산의 기상(氣像)이 빚어낸 천혜의 선물, 충북 영동의 포도다. 영동 포도는 전국 최대 재배면적을 자랑할 만큼 그 맛 또한 신비롭다. 달콤한 내음을 풍기며 사람들의 입맛을 미혹하는 포도의 계절, 영동에서 영동포도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8번째.영동포도축제는 단순히 포도를 맛보는 시식(試食)용 축제가 아니다. 체류하면서 체험하고 참여하는 오감만족형 축제다.영동에서 자란 포도가 일품으로 평가되는 이유는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위치한 준산간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일교차가 크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는 가난과 굶주림의 시대에 과학농업을 통해 나라를 구하겠다는 뜻을 세우고 1951년 개교한 71년 전통의 직업계고다.그동안 2만명에 가까운 졸업생을 배출해 지역사회의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직업 세계의 변화에 따라 21세기가 시작된 2000년도부터는 원예, 화훼장식, 조경, 반려동물 등의 생명과학 계열을 근간으로 조리, 제빵, 미용, 보건간호 등의 가사·보건계열과 자동차, 중장비, 건설정보 등의 산업계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중부권에서 가사·보건계열 교육을 최초로 시작해 선도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 동아리 소개 "측량탐구 동아리는 측량 및 공간정보에 관해 공부하고 탐구하는 동아리입니다. 2012년부터 활동 중이며 그간 ‘대전충남측량경시대회 대전시장상’ 수상, ‘2022 드론측량 경진대회’서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각종 대회에서 출전하고 관련 분야 취업 및 진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측량 및 공간정보라는 분야가 우리 일상과 상당히 밀접하지만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우리 일상속에 측량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 측량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이준재 한남대 호텔항공경영학과교수 "세계적 축제 발돋움 위해 ‘대전스러움’ 찾아야""이번 축제는 대전을 알리고 도시마케팅 차원에서 좋은 성과를 많이 냈다고 생각한다. 다만 축제 자체에 대해서는 기대만큼 대전이 가진 것을 잘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시·나열식 축제 구성으로 ‘대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콘셉트가 잘 드러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시민들 사이에서는 축제의 테마가 모호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대전 0시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대전스러움’을 찾고 이를 담은 축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최근 전국에서 흉기난동 등 흉악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강력범죄의 처벌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과 연결된 등산로에서 최모(30) 씨가 A씨를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 씨는 금속 재질인 너클을 이용해 A씨를 폭행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발생 이틀 만인 지난 19일 오후 끝내 숨졌다.불특정 다수에 대한 흉기난동 사건 등 최근 강력범죄는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조선(33)이 흉기를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올해 세수 결손이 우려되는 만큼 공약사업을 줄이고 민생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21일 세종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지방세 감소로 세종시가 유례 없는 10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감액추경은 줄어드는 세수에 맞춰 세출을 줄이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것을 말한다.김효숙 민주당 원내대표는 “시는 세수 결손 규모를 파악하고 공개하고, 예산의 최우선순위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 정당 추진위원회’는 최근 당명을 ‘새로운선택’으로 확정하고 창당 발기인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새로운선택’은 ‘선택지 없는 한국 정치에 새로운 선택이 되겠다’는 모토를 내걸고 한국 정치의 구조적 문제점인 양당 기득권 체제와 편가르기 행태를 타파하는 대안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정당명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과 진영논리를 넘어 당면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는 의미와 정치의 변화를 위해 유권자 스스로 결단과 적극적 선택이 필요다하는 중의적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여야는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과 올해 국정감사 일정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여야에 따르면 이번 정기국회는 9월 1일 개회, 5일 정치분야, 6일 외교·통일·안보분야, 7일 경제분야, 8일 교육·사회·문화분야 등 나흘 동안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또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8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0일 각각 진행한다.정기국회 기간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1일과 25일로 각각 잡혔다.21대 국회 마지막이 될 올해 국정감사는 10월 10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일정을 정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가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 대천해수욕장의 51일 개장기간 동안 인명사고 제로화를 달성했다.개장 기간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약 560만 명으로, 지난해 484만 명보다 약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집중호우, 제6호 태풍 ‘카눈’, 연일 기승을 부린 무더위 등 유례없는 악조건 속에서 달성한 성과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시는 개장 기간에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상오토바이 10대, 사륜차 10대, 트랙터 1대와 일 평균 122명의 근무자 및 물놀이 안전요원을 투입해 수상 인명 구조활동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농협중앙회 대전본부는 21~24일 ‘2023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비상대비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으로, 농협중앙회는 전쟁 발생 시 군 부식 공급, 농축산물 유통 통제 및 가격 안정 대책 등의 주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대전농협은 을지연습 기간 동안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효과적인 상황별 대처능력 숙달을 위해 △비상소집훈련 △전시직제 편성 훈련 △주요 현안 과제 토의 △소방 및 화재 대피 교육 등 다양한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또 구내식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는 제20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대전도시철도 시청역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에너지의 소중함과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이를 위해 22일 오후 6시부터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내에는 대전에너지시민연대 회원단체가 주관하는 에너지 절약 실천 9가지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환경 음악회와 함께 전국 동시 소등식 및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대표행사인 ‘소등식’은 이날 오후 9시부터 5분간 진행되고, 대전시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역 대표 품목인 반도체 등의 부진으로 충청권 2분기 광공업생산과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지역 광공업생산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2.3% 상승한 세종을 제외하고 △대전 -6.1% △충남 -3.1% △충북 -7.9% 하락했다.반도체·전자부품과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해 지역 수출도 큰 폭 감소했다.충청권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대전 -11.7%, 세종 -31.7%, 충남 -31.1%, 충북 -1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전관 업체 수주’와 관련, 계약 해지란 초강수를 꺼냈다.전관업체와 체결한 계약 11건을 모두 취소하겠다는 입장이다.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와 LH는 지하주차장에서 철근 누락을 확인해 발표한 지난달 31일 이후 이날까지 확인된 648억원 규모(11건)의 전관 업체의 설계 공모 및 감리용역 계약을 취소했다.설계는 10건(561억 원), 감리는 1건(87억 원)이다. 충청권에서는 2개 현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입찰 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한국전쟁(6·25 전쟁) 당시 북한군을 도왔다는 혐의로 충남 태안군 이원면 주민 35명이 경찰 등 공권력에 의해 집단살해 됐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인정됐다.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는 최근 제60차 위원회를 열고 ‘충남 태안 이원면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을 완료했다고 결정했다.이 사건은 1950년 10월~1951년 1월 태안경찰서와 이북지서 경찰, 치안대, 의경 등이 이원면 주민 35명을 부역혐의로 집단살해한 사건이다.진실화해위 조사 결과,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