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박세리 프로님 사인을 코팅해놓고 방에 두면서 연습을 했어요."박성현(26)이 설해원 셀리턴 레전드 매치에 출전한 '골프 레전드'들에 대한 느낌을 말해달라는 부탁에 이렇게 답했다.설해원 셀리턴 레전드 매치는 21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로 '여자 골프의 전설' 4명과 현역 톱 랭커 4명이 모여 실력을 겨룬다.첫날 21일에는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포섬 경기를 치른다.이날 경기에 앞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성현은 "어릴 때 박세리 프로님 사인을 코팅해서 방에 두면서 연습했다"며 "로레나 오
"샷이면 샷, 퍼트면 퍼트, 안되는 게 없는 날."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손꼽는 명품 아이언 샷을 갖춘 김지현(28)이 버디 11개를 쓸어 담는 슈퍼 샷을 때렸다.김지현은 19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61타는 2017년 이정은(22)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때 세운 KLPGA투어 18홀 최소타(60타)에 1타 모자라지만 지금까지 두 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김지현은 2016년 배선우(25)
은퇴 선언 페테르센, 유럽에 솔하임컵 우승 선물페테르센 결승 버디…미국 꺾고 6년 만에 우승(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유럽이 베테랑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극적인 버디로 우승을 차지했다.유럽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글렌이글스 호텔 골프장 PGA 센터너리 코스(파72·6천434야드)에서 열린 솔하임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까지 모두 치른 결과 14.5-13.5로 미국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1990년 창설된 솔하임컵은 격년제로 미국과 유럽을 번갈아
임성재,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 수상(종합)올해의 선수에는 페덱스컵 챔피언 매킬로이(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최초의 아시아 국적 신인왕이 됐다.PGA 투어는 12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8-2019시즌 신인상 투표 결과 임성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PGA 투어 신인상은 해당 시즌 15개 이상 대회에 출전한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하며 득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올해부터 PGA 투어 신인상에는 '아널드 파머상'이라는 명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또 한명의 신인 챔피언이 탄생했다.새내기 박교린(20)은 8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여자오픈 최종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정상에 올랐다.이 대회는 태풍 링링 때문에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워 2라운드 36홀로 우승자를 가렸다.박교린은 조아연(19), 이승연(21), 임희정(19), 유해란(18)에 이어 올해 다섯번째 신인 챔피언이다.지금까지 K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신인 우승자가 배출된 2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루키 이정은(24)이 3개월 전 세계 최고 권위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감동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이정은은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우승 축하 행사에서 US여자오픈 우승 영상을 지켜보다가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그는 "3개월이 지나서 잠깐 잊고 있었는데 제가 봐도 멋있다"라며 "아직도 감동이 남아있다. 걱정을 많이 하면서 LPGA 투어에 갔는데 큰 선물을 받아서 감사하다. 신인으로서 큰 대회에서 우승해서 너무나 영광이다"라고 눈물의 의미를 설명했다.이정은은 지난 6월 3일(한국시
고진영·리디아 고·노예림 등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출전(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을 비롯해 국내·외 투어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하나금융그룹은 3일 "올해 대회에 고진영과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엘 강(미국), 이민지(호주)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고 발표했다.이 대회는 10월 3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다.지난해까지 미국여자
'돌풍' 노예림, 포틀랜드 대회 18번홀에서 역전당해 준우승미국여자프로골프 역대 3호 월요예선 통과자 우승 놓쳐(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재미교포 노예림(18)이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선두를 질주하다가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을 거뒀다.노예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최종합계 20언더
이가영(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 돌풍에 가세할 채비를 갖췄다.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이가영은 30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한화 클래식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반환점을 돌았다.다른 선수가 경기를 끝내지 않았지만 이가영은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려 우승 경쟁에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이가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KLPGA투어에는 신인 챔피언이 5명이 된다.KLPGA투어에서 신인 챔피언은 2005년에 배출된 5명이 최다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는 우승을 신고한 신인이 벌써 4명이다.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조아연(19)이 정상에 올랐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이승연(21)이 우승했다.유해란(18)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제패했다. 또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는 임희정(19)이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K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신인 우승자가 배출된 해는 2005년 5명이다.선수층이 두꺼워지고 투어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향상된 2010년 이후에는 데뷔하던 해 우승하는 신인 챔피언은 연간 한두명에 불과했다.2010년부터 작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무결점 플레이'로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서 우승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을 달성했다.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이룬 선수는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고진영이 3년 만에 처음이다.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천709야드)에서 열린 CP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2위 니콜 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을 향한 도전에 나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한국 나들이로 '리프레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귀띔했다.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치고 인터뷰에서 "굉장히 오랜만에 LPGA 투어에서 경기하는 것 같아 신선했다"면서 "캐디도 나도 리프레시한 이후 경기해 좋았던 하루"라고 말했다.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3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위까지 꿰찬 고진영은
박성현(26)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프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 1라운드를 같은 조에서 치른다.대회 조직위원회가 21일(한국시간) 발표한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박성현과 쭈타누깐, 톰프슨은 23일 오전 2시 25분(한국시간) 10번 홀에서 이번 대회를 시작한다.올해 LPGA 투어 CP 여자오픈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1·6천675야드)에서 22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박성현은 2017년, 쭈타누깐은 2016년 이 대회에서 우
부활 기미가 뚜렷한 김효주(24)가 올해 두번째 국내 무대에 나선다.김효주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동안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석달 만에 KLPGA투어 대회 출전이다.김효주는 3년 동안 멈춰 선 우승 시계를 이번 대회에서 다시 돌리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매니지먼트 회사를 통해 전했다.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2016년 퓨어실크 클래식 제패 이후 우승이 없고,
타이거 우즈, BMW 챔피언십 앞두고 "상태 좋아요"(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다시 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골프위크에 따르면 우즈는 14일(한국시간) BMW 챔피언십 대회장인 미국 일리노이주 머다이나 컨트리클럽(파72·7천657야드)에 흰 반소매 셔츠와 하늘색 반바지 차림으로 도착,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그는 "지난주보다 훨씬 좋다. 오늘 아침에 기분이 좋아서 나와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우즈는 지난주 플레이오프
'핫식스' 이정은(23)이 세계 최대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입맞춤한 우승컵을 들고 한국을 찾는다.미국골프협회(USGA)는 이정은과 함께 9월 4일 한국에서 US여자오픈 트로피 투어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US여자오픈 트로피가 미국 밖에서 공개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이정은은 6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승을 거뒀다.이정은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에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무척 흥분된다"며 "대회 우승으로 내
메이저 2승 등 시즌 3승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고진영(24)이 6일 귀국한다.고진영은 최근 2주 동안 에비앙 챔피언십,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대회에 연속 출전해 각각 우승,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도 우승한 고진영은 한 해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좋은 선수에게 돌아가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진영은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을 통해 "우승보다는 골프의 완성도를 높이는 게 더 큰 목표였다. 예상치 못한 기록으로 솔직히 조금 당황스럽기도
'아뿔싸 15번홀' 안병훈, 윈덤 챔피언십 2타차 3위역전패 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57위로 상승포스턴 우승…김시우 5위·임성재 6위(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안병훈(28)이 또 한 번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2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지만 J.T. 포스턴(미국)에 2타가 모자란 21언더파 259타로 3위에 그쳤다.사흘 내내 선두를 달려 PGA 투어 첫 우승의 기대에 부풀었
메이저 3승 도전 박성현 "우승한다면 울 것 같아요"25일 개막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최근 경기력 안정적"(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3승에 도전하는 박성현(26)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을 앞두고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은 25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527야드)에서 펼쳐진다.박성현은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대회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2주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한국에 머
이정은, 여자골프 세계 랭킹 5위로 2계단 상승(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정은(23)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5위로 2계단 상승했다.22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이정은은 지난주 7위에서 5위로 순위가 올랐다.지난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은 세계 랭킹 포인트가 없는 대회였으나 세계 랭킹 상위권 변화는 적지 않았다.지난주 7, 8위였던 이정은과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2계단씩 상승했고 5위였던 박인비(31)가 7위, 6위였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9위로